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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小學) 경신제삼(敬身第三) #23

孔子食不語,  寢不言.공자식불어    침불언공자께서는 밥을 먹을 때는 말을 하지 않으셨고, 잠자리에 들면 말을 하지 않으셨다. (註2) 논어 향당편에 나오는 공자의 식습관에 관한 글이다.  士相見禮曰,  與君言,  言使臣.사상견례왈    여군언    언사신 의례 사상견례편에 이르기를,임금과 더불어 얘기할 때는 신하를 부리는 도리를 얘기하고,  與大人言,  言事君. 여대인언    언사군경대부와 얘기할 때는 주군을 섬기는 도리를 말하고,  與老者言,  言使弟子. 여노자언    언사제자 나이든 사람과 얘기할 때는 아우와 아들을 부리는 도리를 얘기하고,   與幼者言,  言孝悌于父兄.여유자언    언효제우부형 다른 사람의 자제와 애기할 때는 부형에 대한 효제의 도리를 말해주고, 與衆言,  言忠信慈祥. 여중언   ..

소학 2024.05.10

소학(小學) 경신제삼(敬身第三) #22

論語曰,  孔子於鄕黨恂恂如也,  似不能言者. 논어왈     공자어향당순순여야    사불능언자 논어에서 이르기를, 공자께서 마을에서는 공손하고 온화하여 말을 못하는 듯 하였고, 其在宗廟朝廷, 便便言,  唯謹爾.기재종묘조정  편편언   유근이 종묘와 조정에서는 분명하고 분별 있게 말을 잘 하면서도 삼가하셨다.   朝與下大夫言,  侃侃如也.조여하대부언   간간여야 조회에서는 하대부와 더불어 얘기할 때에는 강직하셨고   與上大夫言,  誾誾如也. 여상대부언   은은여야상대부와 얘기할 때는 화락하되 중용의 바른 모습이셨다 고 하였다. (註1) 恂(정성 순),廟(사당 묘),廷(조정 정),謹(삼갈 근),侃(강직할 간),誾(온화할 은), 踧(삼갈 축), 踖(밟을 적) (註2) 논어 향당편에 나오는 공자의 모습에 관한 ..

소학 2024.05.09

소학(小學) 경신제삼(敬身第三) #21

曲禮曰,  凡視上於面則敖,  下於帶則憂,  傾則姦.곡례왈     범시상어면즉오    하어대즉우    경즉간곡레에서 이르기를, 무릇 시선이 얼굴위로 올라가면 거만한 것이고, 허리띠 아래로 내려가면 근심이 있은 것이며, 머리를 기울여 곁눈질하면 간사한 것이다 라고 하였다. (註1) 敖(놀 오=傲 거만할 오), 帶(띠 대), 傾(기울어질 경)

소학 2024.05.08

소학(小學) 경신제삼(敬身第三) #20

論語曰,  車中不內顧,  不疾言,  不親指.논어왈    거중불내고    불질언    불친지논어에서 이르기를, 수레 안에서는 두리번 거리지 아니하고 말을 빨리 하지 아니하였고, 직접 손가락질을 하지 않았다. (註1) 顧(돌아볼 고), 指(손가락 지), 疾(병 질, 빠를 질) (註2) 논어 향당편에 나오는 공자의 일상생활의 모습을 쓴 글이다. 수레에 오를 때는 반드시 똑바로 서서 손잡이를 잡았고, 수레 안에서는 두리번 거리지 아니하고 말을 빨리 하지 아니하였고, 직접 손가락 질을 하지 않았다. 평소의 생활태도는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습관이다. 평소 그가 하는 대로 모습이 곧 그의 인격이며 위급한 때에도 그가 처신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단정하고 정숙한 모습을 평소에 보이는 사람이 하루 아침에 ..

소학 2024.05.07

소학(小學) 경신제삼(敬身第三) #19

少儀曰,  不窺密,  不旁狎,소의왈    불규밀    불방압 예기 소의편에서 이르기를, 다른 사람의 은밀한 것을 엿보지 말고, 곁에서 친하다 하여 무례를 범치 말며,   不道舊故,  不戱色, 불도구고   불희색 옛 친구의 과거를 말하지 말고, 희롱하는 낯빛을 하지 말고,  毋拔來,  毋報往, 무발래    무보왕 갑자기 친근하여 다가가지 말고, 급하게 멀어지지 말고,  毋瀆神,  毋循枉, 무독신    무순왕 신을 모독하지 말며, 그릇된 일을 따라 하지 말아라.   毋測未至,  毋訾衣服成器,  毋身質言語. 무측미지     무자의복성기    무신질언어 닥치지 않은 일을 예측하지 말고, 의복과 그릇을 나무라지 말고, 의문이 있는 말이라 하여 함부로 바로잡지 말아라 고 하였다...

소학 2024.05.06

소학(小學) 경신제삼(敬身第三) #18

曲禮曰,  坐如尸,  立如齊.곡례왈    좌여시   입여제곡례에서 이르기를, 앉아 있을 때는 시동처럼 단정하고, 서있을 때는 재계하듯이 해야 한다 고 하였다. (註1) 尸(주검 시), 坐(앉을 좌) (註2) 시(尸)는 시동(尸童)을 말한다. 시동은 옛날 제를 올릴 때 신위 대신에 앉혔던 동자를 말하는데 꼿꼿이 앉아 있도록 하였다. 시동은 망자와 같은 혈족으로 손자 중에서 하나를 뽑아 신상으로 삼고 제사상의 신위 자리에 앉혔다. 제(齊)는 제를 올릴 떼 재계하는 것으로 경건하고 바른 자세를 가져야 했다. 군자의 모습은 이처럼 엄숙하고 단정하여 위의가 있는 모습이었다.

소학 2024.05.05

소학(小學) 경신제삼(敬身第三) #17

禮記曰,  君子之容,  舒遲,  見所尊者,  齊遫.예기왈    군자지용    서지   견소존자    제속 예기에서 이르기를, 군자의 모습은 한적하고 여유롭되, 존경하는 사람을 보면 공손하여야 한다.   足容重,  手容恭,  目容端,  口容止,  聲容靜,  頭容直, 족용중    수용공    목용단   구용지    성용정    두용직 발모양은 무겁게 하고, 손 모양은 공손하게 하고, 눈은 단정하게, 입은 움직이지 않고,말소리는 정숙하고 머리는 바르게 한다.  氣容肅,  立容德,  色容莊. 기용숙    입용덕    색용장숨쉬는 것은 엄숙하고 서있는 모습은 덕이 있게 하고, 낯빛은 장중해야 한다. (註1) 舒(펼 서), 遲(더딜 지), 舒遲(서지-여유있고 고요함), 遫(펼 칙,빠를 속), ..

소학 2024.05.04

소학(小學) 경신제삼(敬身第三) #16

登城不指,  城上不呼.등성불지    성상불호 성 위에 올라가서는 손가락질을 하지 않으며,성 위에서는 큰 소리로 부르지 않는다.   將適舍,  求毋固.  將上堂,  聲必揚. 장적사    구무고   장상당   성필양 숙사에서는 주인에게 무엇을 굳이 요구하지 않고, 마루에 올라가려고 하면 반드시 높게 소리를 낸다.  戶外有二屨,  言聞則入,  言不聞則不入.호외유이구    언문즉입    언불문즉불입 문 밖에 두 신발이 있으면, 말소리가 들리면 들어가고, 말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블어가지 않는다.  將入戶,  視必下,  入戶奉扃,  視瞻毋回, 장입호    시필하   입호봉경   시첨무회 장차 문으로 들어가려면 반드시 아래로 바라보고, 문에 들어갈 때는 빗장을 받들고, 방안을 휘둘러 바라..

소학 2024.05.03

소학(小學) 경신제삼(敬身第三) #15

曲禮曰,  毋側聽,  毋噭應,  毋淫視,곡례왈    무측청    무교응   무음시 예기 곡례편에서 이르기를, 남의 말을 엿듣지 말고, 부르짖는 소리로 대답하지 말고, 곁눈으로 홀겨보지 말며,  毋怠荒,  遊毋倨,  立毋跛,  坐毋箕, 무태황    유무거   립무피   좌무기 용모와 거동을 게으르고 해이하게 하지 말고, 거만하게 걸어다니지 말고, 몸을 한 쪽 다리로 의지하여 기울려 서지 말고, 앉았을 때 두 다리를 키처럼 쭉 뻗지 말며, 寢毋伏,  斂髮毋髢,  冠毋免,  勞毋袒,  暑毋褰裳. 침무복    렴발무체    관무면   노무단    서무건상머리털은 거두어 싸매어 늘어뜨리지 말며, 갓은 벗지 말고, 피로하다고 웃 옷을 겉어 어깨를 드러내지 말고, 더워도 하의를 걷어 올리지 말아야 ..

소학 2024.05.02

소학(小學) 경신제삼(敬身第三) #14

冠義曰,  凡人之所以爲人者,  禮義也.관의왈    범인지소이위인자    예의야 예기 관의편에서 이르기를, 무릇 사람이 사람다운 바는 예의가 있기 때문이다.  禮義之始,  在於正容體,  齊顔色,  順辭令. 예의지시    재어정용체    재안색   순사령 예의의 시작은 얼굴과 몸가짐을 바르게 하는 것이고 낯 색을 가지런하게 하고, 언사를 순리대로 공순하게 하는 것이다.  容體正,  顔色齊,  辭令順,  而後禮義備. 용체정    안색제   사령순    이후예의비 얼굴과 몸가짐이 바르고 낯 색이 가지런하고 언사를 유순하게 한 이후에야 예의가 갖추어 진다.  以正君臣,  親父子,  和長幼. 이정군신    친부자   화장유 이로써 군신간이 바르게 되고, 부모와 자식이 친애하며, 어른과 어린..

소학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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