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

소학(小學) 경신제삼(敬身第三) #14

몽그림 2024. 5. 1. 09:18

冠義曰凡人之所以爲人者禮義也.

관의왈    범인지소이위인자    예의야

예기 관의편에서 이르기를무릇 사람이 사람다운 바는 예의가 있기 때문이다.

 

禮義之始,  在於容體齊顔色順辭令.

    용체    재안색   순사

예의의 시작은 얼굴과 몸가짐을 바르게 하는 것이고 낯 색을 가지런하게 하고언사를 순리대로 공순하게 하는 것이다.

 

容體正,  顔色齊,  辭令順,  義備.

용체정    안색제   사순    이후예의비

얼굴과 몸가짐이 바르고 낯 색이 가지런하고 언사를 유순하게 한 이후에야 예의가 갖추어 진다.

 

以正君臣,  親父子,  和長幼.

     

이로써 군신간이 바르게 되고부모와 자식이 친애하며어른과 어린 사람간에 화목하게 된다.

 

君臣正,  父子親,  長幼和,  而後禮義立.

       장유화    이후예의립

군신간에 바르고, 부모자식이 서로 친애하고,어른과 어린 사람이 화목해진 이후에야 예의가 바르게 설 수 있다 라고 하였다.

 

(1) (갓 관)

 

(2) 현대에서도 예의가 없는 사회는 이미 피폐한 사회이다사람들 간에는 인간으로서 도덕이 있어야 하고, 기업들 간에도 상도의가 있어야 하다일방적으로 받기만 하는 그런 사이는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만이 유일한 경우라 하겠다. 가끔은 관중의 경우처럼 나를 낳아준 사람은 부모이지만 나를 알아준 사람은 포숙이다 할 정도의 우정이라면 가능할 법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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