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48

대학(大學) - 대학은 어떤 책인가?

대학(大學)은 유교 경전에서 공자의 가르침을 쓴 책으로 정통성을 인정받고 있는 사서(四書) 중 중요한 경전이다. 대학은 유가(儒家)에서 가장 근본적인 논리를 제시하고 있다. 주희는 대학을 읽고 기본 틀을 잡고, 논어를 읽어 개요를 파악하고, 맹자를 읽어 세부의 내용을 이해한 다음 중용을 읽어 그 의미를 깊이 있게 터득하는 것으로 사서를 공부하는 방향을 제시하였다. 대학은 경(經)과 전(傳) 십장으로 쓰여져 있고, 경(經)은 삼강령(三綱領)과 팔조목(八條目)을 설명하였으며, 전(傳)은 삼강령과 팔조목에 대하여 각론(各論)으로 설명하기 위해 시경(詩經)과 서경(書經)의 문구와 속담 등을 인용하여 설명한 것이다. 각론으로 설명한 전문은 명명덕(明明德), 신민(新民), 지어지선(知於至善), 본말(本末), 격물치..

대학 2023.04.12

대학(大學) 전문십장 (傳文 十章) #16 - 국불이리위리 이의위리

長國家而務財用者는 必自小人矣니 장국가이무재용자 필자소인의 한 나라의 우두머리가 되어 재물을 쓰는데 힘을 쓰는 사람은 소인배와 결탁한 것이니, 彼爲善之 小人之使爲國家면 菑害竝至이라 피위선지 소인지사위국가 재해병지 그러한 것을 잘하게 되면 소인이 나랏 일을 맡게 되고, 재앙과 페해를 번갈아 맞이하게 된다. 雖有善者라도 亦無如之何矣이니 수유선자 역무여지하의 비록 선한 사람이 있더라도 역시 어찌해 볼 수가 없다. 此謂國不以利爲利요 以義爲利也이니라 차위국불이리위리 이의위리야 이를 일컬어 나라는 이로움을 취하는 것을 이로 하지 않고, 의리로 이로움을 삼아야 한다고 하는 것이니라. (註1) 菑(재앙 재,묵정밭 치), 竝(아우를 병) (註2) "피위선지" 이 글귀의 위나 아래에는 궐문이나 오자가 있는 듯하다 (피위선지..

대학 2023.04.11

대학(大學) 전문십장 (傳文 十章) #15 - 미유상호인 이하불호의자야

未有上好仁이면 而下不好義者也이니 미유상호인 이하불호의자야 윗 사람이 어질기를 좋아하면 아랫 사람이 의를 좋아하지 않는 이가 없으며, 未有好義요 其事不終者也이며 미유호의 기사불종자야 의를 좋아하는데도 그 일이 끝마쳐지지 않는 일은 있지 아니하며 未有府庫財면 非其財者也니라 미유부고재 비기재자야 창고의 재물이 그의 재물로 안 되는 일도 있지 아니한 것이다. (註1) 府(관청 부), 庫(창고 고) (註2) 윗 사람이 어질기를 좋아하여 그 아랫 사람을 사랑하면, 아랫 사람은 의를 좋아하여 윗 사람에게 충성하게 된다 (상호인이애기하, 즉하호의이충기상 上好仁以愛其下, 則下好義以忠其上). 이 때문에 일에는 반드시 끝맺음이 있고, 관청 창고의 재물이 어긋나게 쓰여질 걱정이 없다 (소이사필유종, 이부고지재, 무패출지환야 ..

대학 2023.04.10

대학(大學) 전문십장 (傳文 十章) #14 - 인자 이재발신

生財有大道하니 生之者衆하고 食之者寡하며 생재유대도 생지자중 식지자과 재물을 만드는 것에는 큰 도가 있으니, 생산하는 사람이 많고 먹는 사람이 적으며, 爲之者疾하고 用之者舒하면 則財恒足矣니라 위지자질 용지자서 즉재항족의 생산하는 것은 빨리 하고 쓰는 것을 느리게 하면, 재물은 항상 풍족할 것이다. (註1) 寡(적을 과), 疾(병 질), 舒(펼 서), 恒(항상 항) (註2) 여대림이 말하길 나라에 놀고 있는 백성이 없으면 생산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고 (여씨왈, 국무유민, 즉생자중의 呂氏曰, 國無遊民, 則生者衆矣), 조정에 요행으로 지위를 얻는 자가 없으면 먹는 사람이 적은 것이다 (조무행위, 즉식자과의 朝無幸位, 則食者寡矣). 농사철을 빼앗지 않으면 생산하기를 빨리 하는 것이다 (불탈농시, 즉위지질의 不奪農..

대학 2023.04.09

대학(大學) 전문십장 (傳文 十章) #13 - 필충신이득지 교태이실지

是故, 君子有大道하니 必忠信以得之하고 驕泰以失之니라 시고 군자유대도 필충신이득지 교태이실지 이러하므로 군자는 큰 도가 있는 것이니, 반드시 충성과 믿음으로 도를 깨달아야 하며, 교만하고 거만하면 도를 잃게 된다. (註1) 驕(교만할 교), 泰(클 태,심하다,교만하다) (註2) 군자는 지위를 말한 것이다 (군자, 이위언지 君子, 以位言之). 도란 그 지위에 올랐을 때, 자신을 닦고 백성을 다스리는 기술을 말한다 (도, 위거기위이수기치인지술 道, 謂居其位而脩己治人之術). 자신을 스스로 발현하여 다하는 것을 충이라 하고 (발기자진위충 發己自盡爲忠), 만물의 질서를 어기지 않는 것을 신이라고 한다 (순물무위위신 循物無違謂信). 교는 자긍심이 지나치게 높은 것이고 (교자, 긍고 驕者, 矜高), 태는 사치스럽고 방..

대학 2023.04.08

대학(大學) 전문십장 (傳文 十章) #12 - 시위불인지성 재필체부신

見賢而不能擧하며 擧而不能先이 命也로다 견현이불능거 거이불능선 명야 현인을 보고도 등용하지 못하고, 등용하되 앞에 두지 못하면 태만한 것이고, 見不善而不能退하면 退而不能遠이 過也이니라 견불선이불능퇴 퇴이불능원 과야 선하지 못한 것을 보고 능히 물리치지 못하고 물리치되 멀리하지 못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 (註1) 擧(들 거), 退(물러날 퇴) (註2) 명은 정현이 이르기를 마땅히 만으로 써야 한다 (명, 정씨운, 당작만 命, 鄭氏云, 當作慢). 하고 정자는 이르기를 마땅히 태로 써야 한다고 하였는데 (정자운, 당작태 程子云, 當作怠), 어느 것이 옳은 지 상세하지 않다 (미상숙시 未詳孰是). 만약 이같은 사람을 사랑하고 미워할 바를 알지만 사랑하고 미워하는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니 (약차자, 지소애악의,..

대학 2023.04.07

대학(大學) 전문십장 (傳文 十章) #11 - 인인 위능애인 능오인

唯仁人이 放流之하여 유인인 방류지 오로지 어진 사람이 그러한 사람을 추방하고 유배를 보내며, 迸諸四夷하고 不與同中國하니 병저사이 불여동중국 사방의 오랑캐에게 쫒아 내어서, 중국에서 함께 살지 않도록 하면, 此謂唯仁人이 爲能愛人하며 能惡人이니라 차위유인인 위능애인 능오인 이를 일컬어 오직 어진 사람이 능히 사람을 사랑하고 능히 사람을 미워할 수 있다. (註1) 放(놓을 방), 流(흐를 류), 迸(흩어져 달아날 병) (註2) 병은 축과 같다 (병, 유축야 迸, 猶逐也). 이렇듯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진 사람을 방해하고 나라를 병들게 한다 (언유차모질지인, 방현이병국 言有此媢疾之人, 妨賢而病國). 어진 사람이 반드시 깊이 미워하고 통열히 끊으니 사사로움이 없이 공을 앞세우므로 능히 좋아하고 미워하..

대학 2023.04.06

대학(大學) 전문십장 (傳文 十章) #10 - 인지언성 기심호지

秦誓曰, 若有一个臣이 斷斷兮오 無他技나 진서왈 약유일개신 단단혜 무타기 서경의 주서 진서에 이르기를, 만약 어떤 신하가 진실하기만 하고 재주가 없지만, 其心休休焉하여 其如有容焉이라 기심휴휴언 기여유용언 그 마음은 참으로 아름다워 남을 포용할 그릇이 되었다. 人之有技를 若己有之하며 人之彦聖을 其心好之하고 인지유기 약기유지 인지언성 기심호지 다른 사람의 재주를 자신의 것인듯 하며, 다른 사람의 빼어나고 훌륭함을 마음속으로 좋아하고, 不啻若自其口出이면 寔能容之라 불시약자기구출 식능용지 그리하여 자신의 일인 것처럼 칭찬하고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라면, 以能保我子孫黎民이니 尙亦有利哉로다 이능보아자손여민 상역유리재 우리 자손과 백성을 보전할 수 있으며 나라에 도움이 될 것이다. 人之有技를 媢疾以惡之하며 人之..

대학 2023.04.05

대학(大學) 전문십장 (傳文 十章) #9 - 무이위보 유선이위보

楚書曰, 楚國은 無以爲寶요 惟善以爲寶니라 초서왈 초국 무이위보 유선이위보 초서에 초나라에는 보화가 없지만, 오직 선을 보물로 삼는다. (註2) 초서는 초나라 사관의 책이다 (초서, 초어 楚書, 楚語). 금과 옥을 보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선인을 보물로 삼는다는 것이다 (언불보금옥이보선인야 言不寶金玉而寶善人也). 舅犯曰, 亡人無以爲寶하며 仁親以爲寶니라 구범왈 망인무이위보 인친이위보 구범이 말하길, 망명한 사람은 보화를 가지지 말고, 어버이를 사랑하는 것을 보배로 여긴다 라고 하였다. (註1) 舅(시아비 구), 寶(보배 보) (註2) 구범은 진문공의 숙부인 호언이며 자는 자범이다 (구범, 진문공구호언, 자자범 舅犯, 晉文公舅狐偃, 字子犯). 망인은 문공이 공자의 신분으로 재외에 망명중 이었다는 것이다 (망인..

대학 2023.04.04

대학(大學) 전문십장 (傳文 十章) #8 - 도선즉득지 불선즉실지의

是故, 言悖而出者는 亦悖而入하고 貨悖而入者는 亦悖而出라 시고 언패이출자 역패이입 화패이입자 역패이출 이런고로 말을 거슬리게 하면, 거슬리는 말을 듣게 되고, 재화를 패악하게 모으면, 패악스럽게 당하여 재화를 잃게 된다. (註1) 悖(어그러질 패), 貨(재화 화) (註2) 어그러질 패는 거스르는 것이다 (패, 역야 悖, 逆也). 이것은 말을 들고 나고 하여 재화가 들고 나는 것을 밝힌 것이다 (차이언지출입, 명화지출입야 此以言之出入, 明貨之出入也). 위의 글 선신호덕에서 부터 이 글까지는 또한 재화로 인해 혈구의 도를 밝게 할 때와 밝게 하지 못했을 때의 득실을 말한 것이다 (자선근호덕이하지차, 우인재화이명능혈구여불능자지득실야 自先謹乎德以下至此, 又因財貨以明能絜矩與不能者之得失也). 康誥曰, 惟命不于常이니 ..

대학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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