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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小學) 계고제사(稽古第四) #10

文王有疾,  武王不說冠帶而養.문왕유질   무왕불설관대이양 문왕이 병이 들자 무왕은 관대를 풀지 않고 봉양을 하였다.  文王一飯,  亦一飯.  文王再飯,  亦再飯. 문왕일반   역일반   문왕재반   역재반문왕이 한 번 밥을 먹으면 역시 한 번 밥을 먹었고, 문왕이 두 번 밥을 먹으면 역시 두 번 밥을 먹었다.  (註1) 帶(띠 대), 飯(밥 반), 說은 脫이다. (註2) 예기 문왕세자편에 나오는 글이다. 무왕은 문왕이 상나라를 정벌하기 위해 준비 중 분사하자, 그 대업을 뜻을 이어 강태공을 군사로 삼아 상나라를 치고 주왕을 죽게 하여 천하를 얻었다.

소학 2024.06.10

소학(小學) 계고제사(稽古第四) #9

文王之爲世子,  朝於王季日三.문왕지위세자     조어왕계일삼 문왕이 세자로 있을 때 왕계에게 뵙기를 날마다 세 번씩 하였다.  鷄初鳴而衣服,  至於寢門外,  問內竪之御者曰,  今日安否何如. 계초명이의복     지어침문외     문내수지어자왈    금일안부하여첫닭이 울면 의복을 정제하고 침문밖에 이르러 내정에서 모시고 있는 내수에게 묻기를, 오늘 안부가 어떠하신가? 라고 하였다. 內竪曰,  安,  文王乃喜. 내수왈    안   문왕내희 내수가 아뢰어, 편안하십니다 라고 하면 문왕은 이를 기뻐하였다.   及日中又至,  亦如之.  及莫又至,  亦如之. 급일중우지    역여지     급막우지   역여지 정오가 되면 다시 이르러 역시 이처럼 하였다. 저녁 때가 되면 다시 이르러 역시 이처럼 하였다.   其有不安節..

소학 2024.06.09

소학(小學) 계고제사(稽古第四) #8

楊子曰,  事父母,  自知不足者,  其舜乎.양자왈   사부모   자지부족자   기순호 양자가 말하길, 부모를 섬기되 스스로 부족한 것을 아는 사람은 순이다.  不可得而久者,  事親之謂也.  孝子愛日. 불가득이구자   사친지위야   효자애왈오래도록 할 수 없다는 것은 부모 섬기는 일을 일컬으며, 효자는 섬길 수 있는 날을 사랑하고 부족함을 애달퍼 한다 라고 하였다. (註2) 법언(法言)에 나오는 글이다. 양자는 한나라 초기 사람으로 이름은 웅(雄), 자는 자운(子雲)이다. 양웅은 한(漢)왕조를 대표하는 문인으로 성제를 섬겨 감천부와 하동부등 시문을 남겼고,철학서인 태현경과 법언을 지었다. 그러나 평제를 독살하고 신왕조를 열었던 왕망에게 아첨하여 대부에 올랐다가 역모에 연루되어 자살하였다. 왕망이 후한의 광..

소학 2024.06.08

소학(小學) 계고제사(稽古第四) #7

萬章問曰,  舜往于田,  號泣于旻天,  何爲其號泣也. 만장문왈   순왕우전   호읍우민천    하위기호읍야 만장이 묻기를, "순이 밭에 나가 일하던 중 하늘을 향애 부르짖고 울었다"고 하는데 어찌 그처럼 부르짖어 울었습니까? 라고 하였다.  孟子曰,  怨慕也.  我竭力耕田,  共爲子職而已矣,  父母之不我愛,  於我何哉. 맹자왈   원모야   아갈력경전   공위자직이이의   부모지불아애   어아하재 맹자가 말하길,자신을 원망하고 부모를 사모한 것이로다. 내가 힘을 다해 삼가 자식으로 직분을 다하여 농사를 지엇을 뿐인데, 부모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내게 무슨 잘못이 있는 것일까? 라고 생각한 것이다 라고 하였다.  帝使其子九男二女,  百官牛羊倉廩備,  以事舜於畎畝之中. 제사기자구남이녀   백관우양..

소학 2024.06.07

소학(小學) 계고제사(稽古第四) #6

虞舜父頑母嚚,  象傲,우순부완모은    상오우순의 아버지는 아둔하였고, 계모는 간사하였으며, 이복동생 상은 오만하였다. 克諧以孝,  烝烝乂,  不格姦. 극해이효    증증예    불격간 순은 효행으로 가족을 화목하게 하였고, 점차 선으로 다스려 간악함에 이르지 않도록 하였다. (註1) 虞(근심할 우,우나라 우), 頑(완고할 완), 嚚(어리석을 은), 象(코끼리 상), 傲(거만할 오), 諧(다 해), 烝(김오를 증), 乂(벨 예), 姦(간사할 간), 烝烝乂(증증예-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다), 克(이길 극), 格(격식 격) (註2) 서경(書經) 요전(堯典)에 나온다. 옛날 대순께서는 아버지는 완고하고 어머니는 어리석었다. 일찌기 순을 죽이려고 하였으나 순은 효도로써 이를 극복하고 점차 간악함에 이르지 않도록..

소학 2024.06.06

소학(小學) 계고제사(稽古第四) #5

孔子謂伯魚曰,  女爲周南召南矣乎.공자위백어왈     여위주남소남의호 공자께서 백어에게 이르시기를 ‘너는 주남과 소남을 배웠느냐?  人而不爲周南召南,  其猶正墻面而立與也.  右,  立敎. 인이불위주남소남      기유정장면이립여야    우   립교사람이 주남과 소남을 배우지 않으면 그것은 흡사 바로 담장을 마주보고 서 있는 것과 같다.’라고 하셨다. (註1) 邇(가까울 이), 獸(짐승 수), 牆(담 장) (註2) 논어 양화편에서 공자가 제자들에게 시를 읽으라고 가르치면서 말하는 장면을 설명한 글이다. 소자는 제자들이다. 의지와 의미를 느끼고 분발하라는 것이며 득실을 고려하여 화순하되 천박하지 않고 원망하지만 노여워하지 않는다. 인륜의 도리는 시에 갖추지 않은 것이 없지만, 두 가지를 중요하게 거론하여 얘기..

소학 2024.06.05

소학(小學) 계고제사(稽古第四) #4

孔子嘗獨立,  鯉趨而過庭,공자상독립     리추이과정 공자가 일찍이 홀로 서 계실 때 리가 종종걸음으로 뜰을 지나다가  曰,  學詩乎?  對曰,  未也. 왈    학시호    대왈   미야 공자가 ‘시를 배웠느냐’ 라고 물으실 때 ‘아직 배우지 못했다’고 대답하자,   不學詩,  無以言,  鯉退而學詩. 불학시    무이언   리퇴이학시 ‘시를 배우지 않으면 더불어 말할 수 없다’고 하시길래 물러나 시를 배웠다.   他日,  又獨立,  鯉趨而過庭. 타일   우독립     리추이과정 다른 날 또 홀로 서 계실 때 리가 종종걸음으로 뜰을 지날 때  曰,  學禮乎?  對曰,  未也.왈    학례호    대왈   미야공자가 ‘예를 배웠느냐?’ 라고 물으실 때 ‘아직 배우지 못했습니다’ 했더니  不學禮,  無以..

소학 2024.06.04

소학(小學) 계고제사(稽古第四) #3

孟軻之母,  其舍近墓.맹가지모   기사근묘 맹가의 어머니는 그 집이 묘지에 가까웠다.  孟子之少也,  嬉戱爲墓間之事,  踊躍築埋, 맹자지소야   희희위묘간지사   용약축매어린 맹자는 묘지를 쓰는 일을 흉내내서 춤추며 뛰고 묘를 매장하는 놀이를 하였다.   孟母曰,  此非所以居子也,  乃去舍市. 맹모왈   차비소이거자야   내거사시 맹자의 어머니가 말하길, 이곳은 아들을 살게 할 곳이 아니구나 하고서, 그곳을 떠나 시장으로 집을 옮겼다.   其嬉戱爲賈衒, 기희희위가현그러자 장사치들이 물건을 파는 흉내를 내며 놀았다. 孟母曰,  此非所以居子也.  乃徙舍學宮之旁.맹모왈   차비소이거자야   내사사학궁지방맹자의 어머니는, 이곳도 아들이 살게 할 곳은 아니구나 하면서 학궁 곁으로 이사를 하였다.   其嬉戱乃設俎豆..

소학 2024.06.03

소학(小學) 계고제사(稽古第四) #2

太任,  文王之母.  摯任氏之中女也.태임    문왕지모   지임씨지중여야 태임은 문왕의 어머니이다. 지나라 임씨의 둘째 딸이었다. 王季娶以爲妃.  太任之性,  端一誠莊,  惟德之行. 왕계취이위비     태임지성    단일성장   유덕지행 왕계가 장가를 가서 비를 삼았다.  태임의 성품은 단정하고 한결같고 정성스럽고 장중하여 오로지 덕을 행하였다.  及其娠文王,  目不視惡色,  耳不聽淫聲,  口不出敖言. 급기신문왕     목불시악색    이불청음성    구불출오언 급기야 문왕을 임신하여 눈으로 악한 색을 보지 않고,귀로는 음란한 소리를 듣지 않고, 입으로 오만한 말을 뱉지 않았다.  生文王而明聖,  太任敎之以 一而識百. 생문왕이명성     태임교지이일이식백문왕을 낳으니 총명하고 성스러우사 태임이 하나를 가..

소학 2024.06.02

소학(小學) 계고제사(稽古第四) #1

孟子道性善,  言必稱堯舜.맹자도성선    언필칭요순 맹자의 도는 본성이 선하다는 것인데 말할 때 마다 반드시 요와 순을 얘기하였다.  其言曰,  舜爲法於天下,  可傳 於後世,  我猶未免爲鄕人也. 기언왈    순위법어천하     가전어후세    아유미면위향인야 그가 말하길, 순임금은 천하의 법이 되어 후세에 이름을 전하고 있지만 나는 아직 범인을 면치 못하고 있다.  是則可憂也.  憂之如何,  如舜而已矣. 시즉가우야    우지여하    여순이이의이것은 가히 우려할 만한 일이다. 이러한즉 어떻게 걱정을 해야 하는 것인가? 순임금처럼 되기를 노력할 뿐이다 라고 하였다.  摭往行實前言,  述此篇,  使讀者,  有所興起. 척왕행실전언     술차편   사독자    유소흥기이에 지나간 행적을 모으고 예전의 말들을 ..

소학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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