孔子曰, 晏平仲, 善與人交, 久而敬之. 右, 明倫.공자왈 안평중 선여인교 구이경지 우 명륜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안평중은 사람을 사귀기를 잘하였고, 오랫동안이라도 존경하였다.’라고 하셨다. (註1) 晏(늦을 안), 仲(버금 중) (註2) 안평중(晏平仲)은 제나라 재상(宰相)으로 안자(晏子)로 불리는 안영(晏嬰)을 말한다. 평(平)은 시호(諡號)이고 중(仲)은 항열이다. 안평중은 외교전에 뛰어나고 백성을 사랑하며 충성심이 높은 현실정치인이었다. 그의 언행을 기록한 것으로 안자춘추(晏子春秋)가 있다. 안평중은 제나라에서 경공을 비롯한 세명의 군주를 모셨고, 국내정치와 국제정치를 현실적인 감각으로 조율하였다. 안평중은 뛰어난 정치가이고, 외교가이며, 학자이다. 안평중이 제경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