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曰, 衣錦尚絅, 惡其文之著也. 시왈 의금상경 오기문지저야 시경에 비단 옷을 입고 겉 옷을 덧입었네 라고 한 것은 비단 옷의 화려함이 드러나는 것을 싫어한 때문이다. 故君子之道, 闇然而日章, 小人之道, 的然而日亡. 고군자지도 암연이일장 소인지도 적연이일망 고로 군자의 도는 희미하지만 나날이 빛나고, 소인의 도는 처음 뚜렷이 맞는 듯하나 나날이 사라지게 된다. 君子之道, 淡而不厭, 簡而文, 溫而理. 군자지도 담이불염 간이문 온이리 군자의 도는 담담하면서 싫지 않고, 간결하면서 화려하고, 따뜻하면서 이치에 맞고, 知遠之近, 知風之自, 知微之顯, 可與入德矣. 지원지근 지풍지자 지미지현 가여입덕의 먼 것이 가까운 데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고, 드러나는 풍모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알고, 내면의 은미한 것이 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