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季桓子病, 輦而見魯城, 喟然歎曰, 추 계환자병 연이견노성 위연탄왈 가을 계환자가 병이 들자 수레를 타고 노성을 둘러보며 한탄하여 昔此國幾興矣, 以吾獲罪於孔子, 故不興也. 석차국기흥의 이오획죄어공자 고불흥야 '옛날 나라가 흥성할 기회가 있었건만 내가 공자에게 죄를 얻어 나라가 흥하지 못했구나.'라고 말했다. 顧謂其嗣康子曰, 我即死, 若必相魯. 相魯, 必召仲尼. 後數日, 桓子卒. 고위기사강자왈 아즉사 약필상노 상노 필소중니 후수일 환자졸 그의 후계자인 강자에게 이르기를 '내가 죽으면 필히 재상으로 주군을 돕고, 반드시 중니를 불러라.' 말하고 며칠 뒤 환자가 죽었다. 康子代立. 已葬, 欲召仲尼. 강자대립 이장 욕소중니 강자가 그 자리를 잇고, 장례를 치른 후 중니를 부르려고 하였다. 公之魚曰, 昔吾先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