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대학(大學) 전문십장 (傳文 十章) #12 - 시위불인지성 재필체부신

몽그림 2023. 4. 7. 14:15

賢而不能하며  擧而不能  로다

견현이불능거          거이불능선      명야

현인을 보고도 등용하지 못하고등용하되 앞에 두지 못하면 태만한 것이고,

 

見不善而不退하면  退而不能  이니라

          이불능원      과야

선하지 못한 것을 보고 능히 물리치지 못하고 물리치되 멀리하지 못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

 

(1) (들 거), 退(물러날 )

 

(2) 명은 정현이 이르기를 마땅히 만으로 써야 한다 (명, 정씨운, 당작만 命, 鄭氏云, 當作慢). 하고 정자는 이르기를 마땅히 태로 써야 한다고 하였는데 (정자운, 당작태 程子云, 當作怠), 어느 것이 옳은 지 상세하지 않다 (미상숙시 未詳孰是). 만약 이같은 사람을 사랑하고 미워할 바를 알지만 사랑하고 미워하는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니 (약차자, 지소애악의, 이미능진애악지도 若此者, 知所愛惡矣, 而未能盡愛惡之道), 군자라 해도 어진 사람이 못된다 (개군자이미인자야 蓋君子而未仁者也).

 

 

好人之所하고  惡人之所하면

호인지소오          오인지소호

다른 사람이 싫어하는 것을 좋아하고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싫어하면,

 

是謂拂人之이고  菑必夫身이니라

          부신

이를 일컬어 사람의 본성을 어긴다고 하며, 재앙이 반드시 그 몸에 미치게 된다.

 

(1) (떨칠 불), (재앙 재,묵정밭), (잡을 체,미칠 체,탈 태)

 

(2) 불은 거스르는 것이다 (불, 역야 拂, 逆也). 선을 좋아하고, 악을 싫어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호선이오악, 인지성야 好善而惡惡, 人之性也)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면 어질지 못한 것이 심한 것이다 (지어불인지성, 즉불인지심자야  至於拂人之性, 則不仁之甚者也)진서에서부터 여기까지 또한 모두 좋아하고 미워하는 것, 공과 사의 극단을 펼쳐 말한 것이니 (자진서지차, 우개이신언호악공사지극 自秦誓至此, 又皆以申言好惡公私之極), 위의 글에서 인용한 남산 유대편과 절남산편의 의미를 밝혀 설명한 것이다 (이명상문소인남산유대절남산지의 以明上文所引南山有臺節南山之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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