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대학(大學) 전문십장 (傳文 十章) #13 - 필충신이득지 교태이실지

몽그림 2023. 4. 8. 03:48

是故君子有大道하니  必忠信以得之하고  驕泰以失之니라

시고    군자유대도          필충신이득지          교태이실지

이러하므로 군자는 큰 도가 있는 것이니, 반드시 충성과 믿음으로 도를 깨달아야 하며, 교만하고 거만하면 도를 잃게 된다.

 

(1) (교만할 교), (클 태,심하다,교만하다)

 

(2) 군자는 지위를 말한 것이다 (군자, 이위언지 君子, 以位言之). 도란 그 지위에 올랐을 때, 자신을 닦고 백성을 다스리는 기술을 말한다 (도, 위거기위이수기치인지술 道, 謂居其位而脩己治人之術). 자신을 스스로 발현하여 다하는 것을 충이라 하고 (발기자진위충 發己自盡爲忠), 만물의 질서를 어기지 않는 것을 신이라고 한다 (순물무위위신 循物無違謂信). 교는 자긍심이 지나치게 높은 것이고 (교자, 긍고 驕者, 矜高), 태는 사치스럽고 방자한 것이다 (태자, 치사 泰者, 侈肆). 이는 위의 글에서 인용한 문왕시와 강고의 의미를 바탕으로 하는 말이다 (차인상소인문왕강고지의이언 此因上所引文王康誥之意而言). 이 글에서 득실을 세 번 말한 것은 말이 더할수록 절실해진다는 것을 말한다 (장내삼언득실, 이어익가절 章內三言得失, 而語益加切). 대개 이에 이르게 되면 하늘의 이치와 존망의 기미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개지차이천리존망지기결의 蓋至此而天理存亡之幾決矣).

 

(3) 치국과 평천하를 하는 군자는 충과 신을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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