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논어 (論語) - 제16편 계씨 (季氏 ): 문일득삼 #8

몽그림 2023. 1. 11. 03:41

陳亢問於伯魚曰子亦有異聞乎?

진항문어백어왈     자역유아문호

진항이 백어에게 묻기를 선생은 남다른 것을 배우셨습니까?’라고 하자,

 

對曰,  未也.

대왈    미야

백어가 답하기를 없습니다.

 

嘗獨立,  鯉趨而過庭.  ,  學詩乎?  對曰,  未也.

상독    리추이과정    왈   학시호     대왈   미야

홀로 서 계실 때 리가 종종걸음으로 뜰을 지나다가 시를 배웠느냐 라고 물으실 때 아직 배우지 못했다고 대답하자

 

不學詩,  無以言.  鯉退而學詩.

불학시    무이언    이학시

시를 배우지 않으면 말할 수 없다고 하시길래 물러나 시를 배웠습니다.

 

他日,  又獨立,  鯉趨而過庭.  ,  學禮乎對曰,  未也.

타일    우독   리추이과정     왈   학호       

다른 날  또 홀로 서 계실 때 종종걸음으로 뜰을 지날 때 예를 배웠느냐 라고 물으실 때 아직 배우지 못했습니다 했더니

 

不學禮無以立鯉退而學禮聞斯二者.

불학    무이   리이학례   

예를 배우지 않으면  설 수가 없다 라고 하시길래 리는 물러나 예를 배웠습니다. 이 두 가지를 들었습니다.’라고 하였다.

 

陳亢退而喜曰問一得三聞詩聞禮又聞君子之遠其子也.

진항왈    문일득삼     문시문   우문군자지원기자야

진항이 물러나와 기뻐 말하기를 하나를 물었는데 셋을 얻었도다. 시를 알고 예를 알고 또한 군자가 그의 아들을 멀리 하였음을 알았다.’라고 하였다.

 

(1) (베풀 진), (목 항), (다를 이), (맛볼 상), (홀로 독), (잉어 리), (달릴 추), (뜰 정), (다를 타), (기쁠 )

 

(2) 진항(陳亢) 진(陳)나라 사람으로 공자의 제자이다. 성이 진(陳)이고, 이름이 항(亢)이며, 자는 자금(子禽)이다. 백어(伯魚) 공자의 아들 공리(孔鯉)의 자(字)이다항은 사사롭게 성인을 생각하여 틀림없이 그 아들에게 은밀하게 잘해  것이라 의심했다 (항이사의규성인, 의필음후기자 亢以私意窺聖人疑必陰厚其子). 시를 배우면 사리에 통달하고 심기가 화평해지므로 말할 수 있음이다 (학시, 사리통달, 이심기화평, 고능언 學詩, 事理通達而心氣和平, 故能言). 예를 배우면 품행이 절도 있고 상세하게 밝으므로 덕성이 굳게 안정되므로 능히 홀로 설 수 있다 (학례, 품절상명, 이덕성견정, 고능립 學禮, 品節詳明而德性堅定故能立). 혼자 서 계실 적에 들은 내용은 이와 같았고 달리 들은 것이 없음을 가히 알 수 있다 (당독립지시, 소문불과여차, 기무이문가지 當獨立之時所聞不過如此其無異聞可知).

 

 

君之妻君稱之曰夫人夫人自稱曰小童,

방군지처    군칭지왈부인    부인자칭왈소동

군주의 아내를 임금이 부를 때는 부인부인 스스로는 소동,

 

邦人稱君夫人稱諸異邦曰寡小君異邦人稱之亦曰君夫人.

왈군부인     칭제이방왈과소군     이방인칭지역왈군부인

나라 사람이 부를 때는 군부인, 다른 나라 사람에게 일컬을 대는 과소군, 다른 나라 사람이 부를 때는 군부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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