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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문 주해(千字文 註解) - #9

(註) 효경에 資於事父 以事君을 고쳐 쓴 말이다. 부모를 섬기듯 임금을 섬기는 것은 왕조국가에서 반드시 강조되야 할 덕목이었다. 모든 사람이 평등한 현대사회에서는 국가를 사랑하고 충성하는 것이 그것이다. (註) 논어 학이편에 나오는 자하의 얘기이다. 공자의 제자중에 민자건은 효성과 충직함으로 ,자하는 충직함으로 이름이 높았다. 효도를 하는 것 그리고 벗과 국가에 충직한 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도리이다. (註) 효도하는 것은 자신의 신체를 훼손하지 않는 것이 근본이고 여름에는 서늘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해드리며, 날이 저물면 잠자리를 펴드리고 새벽에는 건강하신지 살피고, 친구들과는 다투지 않은 것이다.

천자문 주해(千字文 註解) - #8

(註) 역경에서 군자의 말은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도 그 소리는 크게 울려져 전해지고, 빈 집에서 속삭이듯 얘기해도 그 말이 전해진다는 뜻으로 쓰여진 글이다.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는 말과 같다. (註) 맹자는 백성은 물이요 군주는 배와 같아서 언제나 갈아치울 수 있다고 하였다. 재앙과 선은 하늘이 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으로 이러한 인화는 하늘도 어쩔 수 없다는 논리이다. 이러한 논리는 맹자가 주무왕이나 은나라 탕왕이 신하의 신분으로 폭군인 군주를 축출하는 이신벌군이 정당한 것이며 군주 스스로 재앙을 만든 것이니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조선의 이성계가 신왕조를 개창하는 명분논리가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천자문 주해(千字文 註解) - #7

(註) 묵자는 공자 사후 묵가의 창시자로 만민평등과 인간은 교육에 따라 변할 수 있음을 주장한 학자이다. 고양은 주문왕 치하의 관리들이 입었던 염소 가죽옷을 말한다. 시경은 공자가 풍.아.송의 춘추시대 이전의 노래와 시악을 정리하여 편찬한 책이고 고양편이라는 시는 당시 관리의 청렴정직을 찬양한 시편이다. (註) 예기에서 겉모습이 바르면 그림자 또한 바르다라는 글에서 나온 말이다. 평소에 덕행을 쌓으면 이름은 저절로 나는 것이고 항상 몸가짐을 바르게 하면 모습과 행동규범은 항상 단정할 수 있다. 이것이 수기치인(修己治人)을 하는 것이고 언행이 일치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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