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註) 역경에서 군자의 말은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도 그 소리는 크게 울려져 전해지고,
빈 집에서 속삭이듯 얘기해도 그 말이 전해진다는 뜻으로 쓰여진 글이다.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는 말과 같다.
(註) 맹자는 백성은 물이요 군주는 배와 같아서 언제나 갈아치울 수 있다고 하였다. 재앙과 선은 하늘이 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으로 이러한 인화는 하늘도 어쩔 수 없다는 논리이다. 이러한 논리는 맹자가 주무왕이나 은나라 탕왕이 신하의 신분으로 폭군인 군주를 축출하는 이신벌군이 정당한 것이며 군주 스스로 재앙을 만든 것이니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조선의 이성계가 신왕조를 개창하는 명분논리가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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