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35

명심보감 - 천명편(天命篇)

孟子曰 順天者는 存하고 逆天者는 亡이니라 맹자왈 순천자 존 역천자 망 맹자(孟子)가 말하기를 ‘하늘을 따라 순치하는 자는 살고, 하늘을 거역하는 자는 망하느니라.’고 하였다. (註) 孟(맏 맹), 順(순할 순), 逆(거스릴 역) 맹자는 기원전 4세기경 전국시대의 유학자이다. 어머니의 현명함으로 '맹모삼천지교'의 얘기로 알려져 있으며, 공자의 손자인 자사의 문인에게 배웠다고 한다. 맹자의 이름은 가(軻), 자는 자여(子輿)로 ‘맹자’라는 저술을 남겼다. 공자가 인(仁)을 강조한데 비해 맹자는 의(義)를 강조하였으며, 이후 동양사상은 인의사상(仁義思想)으로 정리되어졌다. 산동성 추현에서 태어나 인간의 본성을 사단에 근거한 성선설로 주장하였으며, 공자 다음가는 성인으로 아성(亞聖)으로도 불린다. 맹자는 백성을..

명심보감 2022.02.08

명심보감 - 계선편(繼善篇) #2

馬援曰 終身行善이라도 善猶不足이요 一日行惡이라도 惡自有餘니라 마원왈 종신행선 선유부족 일일행악 악자유여 마원(馬援)이 말하길 ‘종신토록 선(善)을 행하더라도 선은 그래도 부족하고, 단 하루 악(惡)을 행하여도 악은 스스로 넘쳐난다.’라고 하였다. (註) 援(도울 원), 猶(오히려 유) 마원은 후한 광무제의 정복전쟁때 복파장군(伏波將軍)으로 임명되어 이민족을 도벌하여 이름을 쌓았다. 마원은 교지지방의 반란을 토벌하고 흉노를 토벌하던 중 병사하였다. 마원이 토벌한 교지지방의 반란은 중국의 사가의 입장이고 실상은 남월국(南越國)-지금의 베트남의 슬픈 역사이며 베트남의 입장에서는 한나라에 대항한 독립전쟁이었던 것이다. 당시 한나라의 북부에는 고조선이 거대하고 강력한 제국을 형성하고 있었고 베트남 민족은 지금의 ..

명심보감 2022.02.06

명심보감 - 계선편(繼善篇) #1

子曰 爲善者는 天報之以福하고 爲不善者는 天報之以禍이니라 자왈 위선자 천보지이복 위불선자 천보지이화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시길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은 하늘이 복으로써 갚아주고, 악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재앙으로써 갚는다.’라고 하셨다. (註) 善(착할 선), 報(갚을 보), 福(복 복), 禍(재앙 화) 명심보감이나 경전에서 子曰이라고 하는 것은 孔子曰의 줄임말이다. 다른 사람의 얘기는 曾子曰과 같이 말한 사람의 이름을 쓴다. 공자에 대해서만 선생님이 말씀하시되를 子曰이라고 하는 것은 공자가 한 얘기가 가장 많아서 글자수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不善者는 선하지 않은 일을 한 사람이긴 하지만 악한 사람으로 하였다. 漢昭烈이 將終에 勅後主曰 勿以善小而不爲하고 勿以惡小而爲之하라 한소열 장종 칙후..

명심보감 2022.02.04

명심보감을 읽고 배우는 목적을 알아야 한다!

명심보감은 너무 많이 알려져 있고 누구나 한번쯤 읽어 본 책이다. 논어를 비롯한 유학의 서와 경전은 물론 도가의 사상,법가와 불가의 사상에 대한 단편들에서 좋은 글귀를 편집하여 수록한 것이 명심보감이다. 마음을 밝게 하는 거울처럼 보배로운 글이니 저자와 많은 선현들이 추리고 고치고 하여 오늘에 이른 것이다. 각종 유학의 서책이나 경전의 문장을 모았으니 사서삼경의 냄새를 느낄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심오한 의미의 문장도 많다. 성현들의 얘기 중에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명심해야 할 좋은 글이니 만큼 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면 살아가면서 판단의 기준으로 삼아도 좋은 것들이 많다. 문장의 해석 또한 사람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그리 큰 차이는 없다. 또 이천 년 전의 시대 상황과 지..

명심보감 2022.02.04

명심보감 – 윤리교과서

명심보감(明心寶鑑)은 책의 제목 그대로 마음을 밝게 하는 보석과 같고 자신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는 의미의 윤리교과서에 해당한다. 현재도 가정과 학교에서 많이 읽혀지고 인용되는 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윤리규범과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교훈을 많이 수록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명심보감은 오랫동안 많이 읽혀오면서 증.개판이 수차레 이루어져 여러 판본의 책이 전해오고 있으며 그 내용도 약간씩 차이가 있다. 지금까지의 통설로는 고려말 유학자인 로당(露堂) 추적(秋適)이 편찬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 중에서 대구 달성군의 인흥서원에서 1869년 추적의 20대손인 추세문이 발간한 인흥서원 판본이 가장 많이 알려진 판본이다. 그러나 최근에 명나라의 범립본이 편찬한 청주판본이 발굴되어 편찬자가 명나라의 범립본으로 정..

명심보감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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