臼季使過冀, 見冀缺耨,
구계사과기 견기결누
구계가 사신이 되어 기땅을 지나가는 데 극결이 김을 매고 있었다.
其妻饁之, 敬, 相侍如賓,
기처엽지 경 상시여빈
그의 처가 들에 점심을 가져다 주는데 공경하며 서로 대접하기를 손님과 같이 모시는 것을 보고,
與之歸, 言諸文公曰,
여지귀 언제문공왈
함께 데리고 와서 이런 일을 진문공에게 아뢰어 말하기를,
敬德之聚也, 能敬, 必有德.
경덕지취야 능경 필유덕
공경한다는 것은 덕이 모이는 것이며 능히 공경한다면 반드시 덕이 있습니다.
德以治民, 君請用之.
덕이치민 군청용지
덕으로써 백성을 다스리는 것이니 청하옵건데 이 사람을 등용하십시요.
臣聞, 出門如賓, 承事如祭, 仁之則也.
신문 출문여빈 승사여제 인지칙야
신이 들은 바로는 문 밖에 나오면 손님같이 공경하고, 일을 받드는 것을 제사처럼 공경하는 것은 인의 법칙입니다 라고 하였다.
文公以爲下軍大夫.
문공이위하군대부
문공이 극결을 하군대부로 삼았다.
(註1) 臼(절구 구), 冀(바랄 기), 缺(이지러질 결), 耨(김맬 누), 饁(들밥 염), 聚(모일 취)
(註2) 구계는 진나라 대부로 이름은 서신(胥臣)이며, 자는 계자(季子)이다. 구땅을 영지로 가지고 있었으므로 구계라고 불렀다. 극결(郤缺)은 진나라 대부로 시호는 성자로 진문공이 춘추 오패가 되도록 보좌하였다. 기땅을 봉지로 가졌으므로 기결(冀缺)이라고 불렀다. 진문공은 오랜 망명생활 끝에 왕위 오르고, 진나라를 부강하게 만든 인물이다. 극결은 대부 극예의 아들로 진문공에게 등용되어 이후 진양공과 진성공까지 섬기며 이민족을 포섭하는 화술책등을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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