曲禮曰, 禮不踰節, 不侵侮, 不好狎.
곡례왈 예불유절 불침모 불호압
곡례에 이르기를, 예는 절도를 넘어서는 안되고, 공격적이거나 업신여기지 말아야 하며, 친밀하다 하여 예의를 져버려서는 안된다.
修身踐言, 謂之善行.
수신천언 위지선행
몸가짐을 바르게 수양하고 말을 실천하는 것을 일컬어 선행이라고 한다 라고 하였다.
(註1) 踰(넘을 유), 節(마디 절), 侵(침노할 침), 侮(업신여길 모), 狎(익숙할 압), 踐(밟을 천), 親狎(친압-친밀한 사이에서 예의가 없는 것)
(註2) 과공비례(過恭非禮)라는 말은 지나치게 예의를 자리는 것을 오히려 예가 아니라고 한 말이다. 절도를 넘어서는 것 또한 예의는 아니다. 상대를 만만히 보고 침해하거나 모욕을 주는 것과 자신의 몸가짐을 바르게 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을 말을 하는 것 또한 예의가 아니기는 마찬가지이다. 선행을 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이를 두고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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