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

소학(小學) 명륜제이(明倫第二) #43

몽그림 2023. 8. 24. 08:17

君命召不俟駕行矣.

군소명    불후가행의

군주가 하명하여 부르면 가마가 준비되기를 기다리지 아니하셨다.

 

(1) (기다릴 사), (멍에 가)

 

(2) 군주의 명에 급히 달려가고 멍에를 채운 수레가 그 뒤를 따른다.

 

 

吉月必朝服而朝.

길월필조복이조

길월 초하룻날에는 반드시 조복을 입고 군주에게 하례하였다.

 

(2)  위의 네 절은 논어 향당편에 나오는 공자의 일상의 생활 태도를 서술한 것이다. 길월은 매달이라는 말이다공자는 중국 고대의 제후들이 쟁패를 다투는 춘추시대에 살면서, 군신간의 예의를 충성과 의리라는 단어로 요약하였다상하의 예의라는 것은 현대에서도 적용된다. 예컨대 직장의 상사에 대한 예절은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공자의 말과 행동은 고대 왕조국가의 사회적인 환경과 틀에서 물론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공자의 이러한 인식의 한계는 현대에서 공자 죽이기 또는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식의 배척과 부정적인 시각과도 연결된다시대와 사회 시스템이 현격한 변화를 였음에도 그 해석은 문자의 해석에 국한된 편협한 시각을 여기에서 발견할 수 있다공자의 사상과 정신은 사실상 실현된 적이 없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상사에 대한 예절과 부하에 대한 배려의 정신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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