孔子曰, 君子事君, 進思盡忠,
공자왈 군자사군 진사진충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가 임금을 섬김에는 조정에 나아가서는 충성을 다할 것을 생각하고,
退思補過, 將順其美, 匡救其惡. 故上下能相親也.
퇴사보과 장순기미 광구기악 고상하능상친야
퇴궐하여 집에 들어오면 군주의 허물을 보충할 것을 생각하여야 한다. 군주의 훌륭한 점은 공순히 모시고, 군주의 잘못은 바로잡아 구하려 해야 한다. 이리하여 상하가 능히 서로 친애할 수 있게 된다 라고 하셨다.
(註1) 補(도울 보), 匡(바를 광), 惡(악할 악,싫어할 오)
(註2) 효경에 나오는 글이다. 가장 이상적인 군주와 신하의 관계라 하겠지만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현대의 직장생활에서 이러한 상하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면 그 기업이나 조직은 발전할 수 밖에 없다.
君使臣以禮, 臣事君以忠.
군사신이례 신사군이충
임금은 신하를 예로써 다스리고, 신하는 임금을 충성으로 섬겨야 한다.
(註2) 논어 팔일편에 나오는 글이다. 노나라 정공이 공자에게 올바른 정치를 물었을 때 공자가 답한 말이다. 당시 노나라는 삼환가의 위세가 공실의 권위를 능멸하고 위협하고 있었는데 노정공은 공자를 등용하여 새로운 돌파구를 열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결국은 실패하였다. 공자는 군주와 신하가 모두 예와 충이 없다고 비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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