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人閒居에 爲不善하고 無所不至하며
소인한거 위불선 무소부지
소인은 혼자 있을 때 선하지 않은 짓을 하고, 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
見君子而后에 厭然掩其不善하고 而著其善하나니
견군자이후 염연엄기불선 이저기선
군자를 보고 난 후에는 자신의 선하지 않은 것을 숨기고, 착한 것을 드러낸다.
人之視己, 如見其肺肝然이니 則何益矣리오
인지시기 여견기폐간연 즉하익의
사람들이 그를 보는 것이 마치 폐와 간을 들여다 보는 듯 하니 어찌 도움이 되겠는가?
此謂 誠於中이면 形於外이라 故로 君子는 必愼其獨也니라.
차위 성어중 형어외 고 군자 필신기독야
이를 일러 성실한 가운데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라 하니 군자는 반드시 홀로 있을 때 삼가해야 하느니라.
(註1) 閒(한가할 한, 사이 간), 后(임금 후, 뒤 후), 厭(싫을 염), 掩(가릴 엄), 著(나타날 저,붙을 착), 肺(허파 폐), 肝(간 간)
(註2) 한거는 혼자 있는 것이며 (한거, 독처야 閒居, 獨處也), 염연은 허겁지겁 감추는 모습이다 (염연, 소저폐장지모 厭然, 消沮閉藏之貌). 이는 소인배는 숨어서는 선한 일을 하지 않으면서 겉으로는 감추려 한다 (차, 언소인음위불선, 이양욕엄지 此, 言小人陰爲不善, 而陽欲揜之). 이는 선하게 하여야 하는 것을 모르지 않고 악은 당연히 제거해야 함을 알면서 힘써 진실되게 하지 않는 것이다 (즉시비부지선지당위, 여악지당거야, 단불능실용기력이지차이 則是非不知善之當爲, 與惡之當去也, 但不能實用其力以至此耳). 그러므로 자신의 악한 것을 가리려고 하지만 가리지 못하고, 선한 일을 했다고 속이려 하지만 마침내 속이지 못하는데 무슨 이로움이 있겠는가 (연욕엄기악이졸불가엄, 욕사위선이졸불가허, 즉역하익지유재 然欲揜其惡而卒不可揜, 欲詐爲善而卒不可許, 則亦何益之有哉)? 이 때문에 군자는 거듭하여 경계해야 하며 반드시 홀로 있을 때 삼가 해야 하는 것이다 (차군자소이중이위계이필근기독야 此君子所以重以爲戒而必謹其獨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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