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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大學) 전문육장 (傳文 六章) #3 - 부윤옥 덕윤신 심광체반

몽그림 2023. 3. 16. 02:29

曾子曰  十目所視이며  十手所指이니  其嚴乎이로다.

증자왈   십목소시         십수소지          기엄호

증자가 말하길 열 눈이 보고 열 손가락이 가리키니, 그것이 참으로 엄정하구나!’라고 하였다.

 

(1) (볼 시), (손가락 지), (엄할 엄)

 

(2) 이를 인용하여 위의 글의 의미를 밝힌 것이다 (인차이명상문지의 引此以明上文之意). 비록 깊이 홀로 있어도 선과 악은 가릴 수 없는 것이며 이와 같으니 심히 두려운 것이다 (언수유독지중, 이기선악지불가엄, 여차, 가외지심야 言雖幽獨之中, 而其善惡之不可揜, 如此, 可畏之甚也).

 

 

富潤屋이요  德潤身이니  心廣體胖이라  로  君子  必誠其意니라.

부윤옥         덕윤신          심광체반         고      군자     필성기의

부는 집을 윤택하게 하고, 덕은 몸을 윤택하게 하니, 마음이 넓어지고 몸이 편안해 진다.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뜻을 성실히 하는 것이다.

 

(1) (윤택할 윤), (넓을 광), (클 반,희생 반쪽 판)

 

(2) 반은 안정되고 편안한 것이다 (반, 안서야 , 安舒也). 부유하면 집안을 윤택하게 할 수 있으며 덕은 능히 그 몸을 윤택하게 할 수 있다 (언부즉능윤옥의, 덕즉능윤신의 言富則能潤屋矣, 德則能潤身矣). 그러므로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으면 곧 마음이 넓어지고 크게 관대하여 평온해 지며 몸은 항상 늑하고 태평해 진다 (고, 심무괴작, 즉광대관평, 이체상서태 故, 心無愧怍, 則廣大寬平, 而體常舒泰). 덕이 몸을 윤택하게 하는 것이 그러한 것이다 (덕지윤신자연야 德之潤身者然也)대개 실제로 선한 중에 밖으로 이처럼 드러나게 되는 것이므로 이와 같이 말하고 결론 짓는 것이다 (개선지실어중이형어외자여차, 고우언차이결지 蓋善之實於中而形於外者如此, 故又言此以結之).

 

 

 傳之六章이니  釋誠意이니라.

우      전지육장         석성의

이상은 전문(傳文)의 6장(章)이니 성의(誠意)를 해석한 것이다.

 

경문에 이르기를 뜻을 성실히 하려면 먼저 그 지식을 지극히 하라.’ 하였고, 지식이 지극한 뜻이 성실해진다.’ 하였다 (경왈, 욕성기의, 선지기지, 우왈, 지지이후의성 經曰, 欲誠其意, 先致其知, 又曰, 知至而后意誠)심체의 밝음이 미진하면 나타내는 것이 반드시 실제로 그 힘을 쓰지 못하고, 구차하게 스스로 속이는 것이다 (개심체지명, 유소미진, 즉기소발, 필유불능실용기력, 이구언이자기자 蓋心體之明, 有所未盡, 則其所發, 必有不能實用其力, 而苟焉以自欺者). 그러나 만약 이미 밝게 알았다 하더라도 이를 삼가지 않으면 그 밝게 한 것이 또 자기 것이 아니어서 덕에 나아가는 기초로 삼을 수가 없다 (연혹이명이불근호차, 즉기소명, 우비기유, 이무이위진덕지기 然或已明而不謹乎此, 則其所明, 又非己有, 而無以爲進德之基). 그러므로 이 장의 뜻은 반드시 위 장을 이어서 통틀어 상고하여야 힘써야 하는 시작과 끝을 볼 수 있으니, 그 순서를 어지럽힐 수 없고, 공부를 빠뜨릴 수 없음이 이와 같다 (고차장지지, 필승상장이통고지연후, 유이견기용력지시종, 기서불가란이공불가궐, 여차운 故此章之指, 必承上章而通考之然後, 有以見其用力之始終, 其序不可亂而功不可闕, 如此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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