所謂誠其意者는 毋自欺也이니
소위성기의자 무자기야
소위 그 뜻을 성실히 하는 것은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니,
如惡惡臭하며 如好好色이 此之謂自謙이니
여오악취 여호호색 차지위자겸
악을 싫어하는 것을 악취처럼 하고, 색을 좋아하는 것처럼 선을 좋아하여야 하는 이것을 스스로 겸손한 것이라고 이른다.
故로 君子는 必慎其獨也니라
고 군자 필신기독야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가 홀로 있는 것을 삼가한다.
(註1) 誠(정성 성), 毋(말 무), 欺(속일 기), 謙(겸손할 겸), 愼(삼갈 신), 獨(홀로 독), 惡(싫어할 오,악할 악)
(註2) . 중용에는 숨겨진 것이라도 보여지고, 미세하게 작은 것도 드러나는 것이니 군자는 그 홀로 있음을 삼가하는 것이다 (중용운, 막견호은, 막현호미, 고군자신기독야 中庸云, 莫見乎隱, 莫顯乎微, 故君子愼其獨也). 그 뜻을 성실히 하는 것은 스스로 닦는 것이 으뜸이다 (성기의자, 자수지수야 誠其意者, 自修之首也). 무는 금하는 말이고 (무자, 금지지사 毋者, 禁止之辭), 스스로 속인다는 것은 선을 좇고 악을 제거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 마음을 쓰는 것을 성실하게 하지 않는 것이다 (자기운자, 지위선이거악, 이심지소발, 유미실야 自欺云者, 知爲善以去惡, 而心之所發, 有未實也). 겸은 쾌하고 만족하는 것이고 (겸, 쾌야, 족야 謙, 快也, 足也), 독은 남은 알지 못하지만 자신만이 홀로 아는 바를 말한다 (독자, 인소부지이기독지지지야 獨者, 人所不知而己所獨知之地也). 스스로 닦고자 하는 사람은 선을 행하고 악을 제거해야 함을 알면서도 당연히 실제적으로 힘써 스스로 속이지 말아야 하는데 (언, 욕자수자지위선이거기악, 즉당실용기력, 이금지기자기 言, 欲自修者知爲善以去其惡, 則當實用其力, 而禁止其自欺), 가령 악을 싫어하는 것을 악취를 싫어하듯 하고 선을 좋아하는 것을 호색하듯이 하여 모두 힘써서 결단하여 버리고 구하여 반드시 깨달아 스스로 자기에게 만족하게 하여야 한다 (사기오악즉여오악취, 호선즉여호호색, 개무결거이구필득지, 이자쾌족어기 使其惡惡則如惡惡臭, 好善則如好好色, 皆務決去而求必得之, 以自快足於己). 한갓 구차하게 겉으로 드러난 것을 좇아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는 아니된다 (불가도구차이순외이위인야 不可徒苟且以徇外而爲人也). 그러나 그 성실하고 그렇지 못한 것은 남은 미처 알지 못하지만 자기는 홀로 안다 (연기실여불실, 개유타인소불급지이기독지지자 然其實與不實, 蓋有他人所不及知而己獨知之者). 그러므로 반드시 이것을 삼가하여 그 기미를 살피라고 말한 것이다 (고필근지어차, 이심기기언 故必謹之於此, 以審其幾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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