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논어 (論語) - 제13편 자로 (子路): 군자태이불교 소인교이불태 #17

몽그림 2022. 11. 9. 08:46

君子易事而難說也

자왈    군자이사이난열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는 섬기기는 쉬워도 기쁘게 하기는 어렵다.

 

說之不以道  不說也  及其使人也  器之

열지불이도   불열야   사인야   기지

도에 맞춰 기쁘게 하지 않으면 기뻐하지 않는다. 그가 사람에게 일을 시킬 때는 그릇에 맞게 시킨다.

 

小人難事而易說也  說之雖不以道    及其使人也  求備焉

소인난사이역열야    열지수불이도   야   급기사인야   구비언

소인은 섬기기는 어려워도 기쁘게 하기는 쉽다. 비록 도가 아니지만 기쁘게 하면 기뻐한다. 사람들에게 일을시킬 때는 모든 재능을 다 구비하고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라고 하셨다.

 

(1) (말씀열,기쁠 열), (갖출 비), 及其(급기-마침내,기어이,드디어)

 

(2) 기지는 사람을 재능과 그릇에 따라 쓰는 것이다 (기지, 위수기재기이사지야 謂隨其材器而使之也). 군자의 마음은 공정하고 용서하는 것이지만 (군자지심공이서 君子之心公而恕), 소인의 마음은 사사롭고 각박하다 (소인지심사이각 小人之心私而刻). 천리와 인욕간에 매양 상반된다 (천리인욕지간, 매상반이이의 天理人欲之間, 每相反而已矣).

 

 

子曰君子泰而不驕  小人驕而不泰.

자왈    군자태이불교   소인교이불태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는 태연해도 교만하지 아니하고, 소인은 교만하고도 태연하지 않다.’라고 하셨다.

 

(1) (클 태,태연하다), (교만할 교)

 

(2) 군자는 이치에 순응하므로 편안하고 여유롭지만 자랑하거나 방자하지 않다 (군자순리, 고안서이불긍사 子循理故安舒而不矜肆). 소인은 욕심을 따르니 이와 반대이다 (소인영욕, 고반시 小人逞欲, 故反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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