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논어 (論語) - 제11편 선진 (先進): 희 천상여 천상여 #6

몽그림 2022. 10. 2. 01:48

淵死  子曰  天喪予  天喪予

안연사   자왈     천상여   천상여

안연이 죽자 공자께서는 , ‘아하 하늘이 나를 버리시는구나! 버리시는 것이야!’라고 한탄하셨다.

 

(1) (탄식할 ), (죽을 상=), (나 여)

 

(2) 희는 상심하여 애통해 하는 것이다 (희, 상통성 , 傷痛聲). 도가 전해지지 못해 슬픈 것이 마치 하늘이 자신을 버리는 것과 같다고 슬퍼한 것이다 (도도무전, 약천상기야 悼道無傳, 若天喪己也)공양전에 안연이 죽자 공자는 "아 하늘이 나를 망쳤구나" 하였고 (공양전운, 안연사, 자왈, 희! 천상여! 公羊傳云, 顏淵死, 子曰, 噫! 天喪予!), 자로가 죽자 "아 하늘이 나를 끊엇구나" 하였으며 (자로사 자왈, 희! 천주여! 子路死 子曰, ! 天祝予!), 서쪽에서 기린을 잡자 공자는 우리의 도가 다 되었구나 라고 하였다 (서수획린, 공자왈, 오도궁의 西狩獲麟, 孔子曰, 吾道窮矣).

 

 

顔淵死  子哭之慟  從者曰子慟矣

안연사   자곡지통   종자왈   자통의

안연이 죽자 공자께서 곡을 하시며 통곡하셨다.  따르는 사람이 "선생님께서 충분히 애통해 하셨습니다" 라고 하자,

 

 有慟乎  夫人之爲慟而誰爲

왈   유통호   비부인지위통이수위

말씀하시기를 애통해 하다니, 이 사람을 위해 통곡을 하지 않는다면 누구를 위해 통곡할 것인가?’라고 하셨다.

 

(1) (소리내어울), (서럽게울), 哭之(자곡지통-소리내어 울며 조문하고 통곡하다), 有慟(유통호-애통함이 있었는가)

 

(2) 통은 지나치게 슬퍼하는 것이니 애통하고 상심하여 스스로 알지 못하였다 (통, 애과야, 애상지지, 불자지야 , 哀過也, 傷之至, 不自知也)부인은 안연을 이른다 (부인, 위안연 , 謂顔淵). 그의 죽음이 애석하여 마당히 통곡하고 우는 것이니 다른 사람과 비교할 바가 아니었다 (언기사가석, 곡지의통, 비타인지비야 言其死可惜, 哭之宜慟, 非他人之比也).

 

(3) 공자는 자신의 학통을 이을 제자로 안연을 지목하였으나 공자보다 먼저 서른 둘에 요절한 제자를 애통해 했다안연의 생몰년이 서른 둘이 아니라 마흔이 넘었다는 설도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