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논어 (論語) - 제11편 선진 (先進): 미지생 언지사 #7

몽그림 2022. 10. 3. 01:59

顔淵死  人欲厚葬  

안연사   문인욕후장지   자왈   불가

안연이 죽자 문인들이 장례를 후하게 치르려 하였다. 공자께서는 불가하다라고 하셨다.

 

人厚葬之  ,  也視予猶父也  不得視猶子也

문인후장지   자왈    회야시여유부야    여부득시유자야

문인들이 후히 장례를 치르자 공자께서는 회는 나를 아버지처럼 여겼는데, 나는 아들처럼 대할 수가 없구나.

 

我也  夫二三子也

   

내가 아니라 너희 제자들 탓이다.’라고 하셨다.

 

(1) (장사 장), (오히려 유)

 

(2) 문인은 안연의 제자들이며 그들의 스승이 어진 덕행이 있으므로 장의의 예를 후하게 치르고자 하였다 (문인, 안연지제자, 이기사유현행, 고욕풍후기례이장지야 人, 顏淵之弟子, 以其師有賢行, 故欲豐厚其禮以葬之也). 예는 의당 빈부에 맞게 따라야 하는데 안연은 가난했다 (예, 빈부유의, 안연빈 禮, 貧富有宜, 顏淵貧). 그래서 문인들이 후하게 장례를 치르자 하는 것을 들으려 하지 않고 불가라고 말한 것이다 (이문인욕후장, 고불청지, 왈불가야 而門人慾厚葬, 故不聽之, 曰不可).

 

 

路問事鬼神  子曰未能事人  焉能事鬼

계로문사귀신   자왈    미능사인   언능사귀

계로가 귀신을 섬기는 것에 대해 묻자 공자는 사람을 섬길 줄 모르면서 어찌 귀신을 섬기리오?’라고 하셨다.

 

 敢問  未知生焉知死

왈    감문사  왈    미지생   언지사

다시 감히 죽음에 관해 여쭙겠습니다 라고 묻자, 공자는 삶을 모르면서 어찌 죽음을 알겠는가.라고 하셨다

 

(1) (귀신 귀), (귀신 신), (어찌 언), (감히 감)

 

(2) 귀신과 죽음에 관한 일은 밝히기 어렵다 (이귀신급사사난명 以鬼神及死事難明). 말로 하는 것은 무익하므로 답을 하지 않은 것이다 (우어지무익, 고부답야 又語之無益, 故不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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