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논어 (論語) - 제10편 향당 (鄕黨): 침불시 거불용 #9

몽그림 2022. 9. 24. 03:04

朋友死  無所歸  於我殯

붕우사   무소귀  왈    어아빈

절친한 친구가 죽었다. 의탁할 곳이 없자 말씀하시기를 내 집에 빈소를 안치하라.’고 하셨다.

 

(1) (돌아올 귀), (염할 빈)

 

(2) 공자는 붕우의 은혜를 중히 여겼다 (공자중붕우지은야 子重朋友之恩). 붕우가 죽었는데 뒤를 거둘 사람이 없자 빈소를 차리게 하고 상주를 하였다 (언붕우약사, 경무친일가귀, 어아빈, 여지위상주야 朋友若死, 更無親昵可, 殯, 之為喪主也).

 

 

朋友之饋  雖車馬  非祭肉  不拜

붕우지궤   수거마   비제육  불배

친한 벗이 선물상자를 값비싼 수레와 말에 실어 보내도 제사 때 쓴 고기가 아니면 배례하지 않으셨다.

 

(1) (먹일 궤), (비록 수), 祭肉(제육-제사 때 쓴 고기)

 

(2) 벗과는 재물을 같이 쓰는 의리가 있으니 비록 수레나 말로 큰 물건을 보내도 절하지 않지만 제사 때 쓴 고기라면 절하고 받는 것이 그의 조상 공경하기를 나의 조상처럼 한다는 뜻이 된다 (붕우유통재지의, 고수차마지중불배, 제육즉배자, 경기조고, 동어기친야 友有通財之義, 故雖車馬之重不拜, 祭肉則拜者, 敬其祖考, 同於己親).

 

 

寢不尸  居不容

침불시   거불용

잠잘 때는 시체처럼 반듯하게 눕지 아니하고, 집에서는 근엄하지 않으셨다.

 

(1) (잠잘 침), (주검 시), (살 거)

 

(2) 죽은 사람처럼 쓰러져 눕거나 수족을 옷 밖으로 내놓지 않다 (언와사체, 포전수족, 사사인 臥四體, 布展手足, ). 집에서는 경건하거나 어지럽지 않았다 (위실가지경난구 為室家之敬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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