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논어 (論語) - 제10편 향당 (鄕黨): 불내고 부질언 부친지 #10

몽그림 2022. 9. 25. 03:55

見齊衰者  雖狎  必變

견자최자   수   필변

상복을 입은 사람을 만나면 친한 사이라도 반드시 얼굴색이 변하셨고,

 

見冕者與瞽者  雖褻  必以貌  

견면자여고자   수설   필이모

관모를 쓴 관리와 소경을 만나면 허물이 없는 사이라도 반드시 예의를 차려 용모를 갖추셨다.

 

凶服者式之  式負版者

흉복자식지   식부판자

수레를 타고 가다가도 상복을 입은 사람에게는 손잡이를 잡은 채로 몸을 굽혀 절하시고 국가의 지도를 지고 가는 사람에게도 몸을 굽히셨다.

 

有盛饌  必變色而作  迅雷風烈必變

유성찬   필변색이작   신필변

성찬이 나오면 반드시 변색하고 일어서시고, 천둥이 치고 바람이 세차게 불면 반드시 변색하셨다.

 

(1) (엄숙할 제, 상복 자), (쇠핳,상복 최), (익숙할 ), (면류관 면), (소경 고), (모양 모),(더러울 설), (널조각 판), (성할 성), (반찬 찬), (빠를 신), (우뢰 ), (세찰 열)

 

(2) 압은 평소 허물없이 지내는 것 (압자, 소친압 者, 素親), 설은 사사로운 만남을 말하는데 반드시 예를 갖춘 모습을 말한다 (설, 위수상견, 필당이모례지 褻, 謂數相見, 必當以貌禮之). 흉복은 죽은 사람을 위해 입는 상복을 말하고 (흉복, 송사지의물 服, 送死之衣), 부판자는 나라의 지도와 호적을 짊어진 사람이다 (부판자, 지방국지도적 版者, 持邦國之圖籍). 신은 빠른 것 (신, 쾌야 ,), 열은 맹열한 것이고 (열, 맹야 , 猛也), 하늘의 노함은 바람처럼 빠르고 우뢰처럼 맹열한 것이다 (경천지노, 풍쾌뢰위렬 天之怒,風雷為烈).

 

 

升車  必正立  執綏

승거   필정   집수

수레에 오를 때는 반드시 똑바로 서서 손잡이를 잡았고,

 

車中  不內顧  不疾言  不親指

       

수레 안에서는 두리번 거리지 아니하고 말을 빨리 하지 아니하였고, 직접 손가락 질을 하지 않았다.

 

(1) (되 승), (편안할 수), (돌아볼 고), (손가락 지), (집수-수레의 손잡이 줄)

 

(2)수는 수레에 오르내릴 때 잡는 손잡이 줄이다 (수, 만이상차지삭야 , 挽以上車之索也).

 

(3) 평소의 생활태도는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습관이다. 평소 그가 하는 대로 모습이 곧 그의 인격이며 위급한 때에도 그가 처신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단정하고 정숙한 모습을 평소에 보이는 사람이 하루 아침에 난잡해지고 흉포해 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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