問人於他邦 再拜而送之
문인어타방 재배이송지
사람을 시켜 다른 나라로 문안을 보낼 때는 두 번 절하고 송별하였다.
(註1) 他邦(타방-다른 나라), 再拜(재배-두 번 절함)
(註2) 사자에게 절하는 것은 친히 만나듯 공경하는 것이다 (배송사자, 여친견지, 경야 拜送使者, 如親見之, 敬也).
(註3) 안부를 묻는 것이 경건한 마음이 없다면 예가 아니다.
康子饋藥 拜而受之 曰, 丘未達 不敢嘗
강자궤약 배이수지 왈 구미달 불감상
계강자가 약을 보내자 절을 하고 받으면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알지 못하니 감히 먹을 수가 없다.’라고 하셨다.
(註1) 饋(먹일 궤), 嘗(맛볼 상)
(註2) 음식물을 받으면 반드시 맛보고 사례하여야 하는데 공자가 그 약을 모르므로 맛보지 않았다고 고한 것인데 그것이 역시 예이다 (범수인궤유가식지물, 필선상이사지, 공자미달기약지고, 불감선상, 고왈, 구미달, 불감상, 역기례야 凡受人饋遺可食之物, 必先嚐而謝之, 孔子未達其藥之故, 不敢先嚐, 故曰, 丘未達, 不敢嚐, 亦其禮也).
(註3) 상대가 주는 음식을 먹고 싶지 않으면 예로써 거절하는 것이 옳다. 친구 또는 상사와 술자리를 함께 할 때도 예의 바르게 거절할 수 있어야 옳바른 것이지 싫은 것을 억지로 먹는 것이 오히려 비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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