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논어 (論語) - 제8편 태백 (泰伯): 사교차린 기여부족관야이 #6

몽그림 2022. 8. 23. 12:37

子曰,  好勇疾貧  亂也  人而不仁  疾之已甚  亂也

자왈    호용질빈  란야   인이불인   질지이심   란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용맹을 좋아하고 가난을 미워하면 난을 일으키고, 사람이 어질지 못하여 이를 심히 미워해도 난을 일으킨다.’라고 하셨다.

 

(1) (날랠 용), (병 질,미워하다,싫어하다), (심할 심)

 

(2) 소인의 행동을 말씀하신 것인데 만용을 부리는 사람은 자신의 가난을 미워하고 근심하여 장차 역란을 일으킬 수 있다 (설소인지행야, 언호용지인환질기빈자, 필장위역란야 小人之行也, 好勇之人患疾己貧者, 必將為逆亂). 사람이 본성이 불인하면 예를 접하고 지키지 않으면 예를 심히 미워하지 않을 수 없다 (인약본성불인, 즉당이례손접, 불가심질지 若本性不仁, 則當以禮孫接, 不可深疾). 크게 미워하면 역시 난을 일으키게 된다 (약질악태심, 역사위란야 疾惡太甚, 亦使為亂也).

 

 

子曰如有周公之才之美  使驕且吝  其餘不足觀也已

자왈    여유주공지재지미   사교차린    기여부족관야이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설사 주공의 재능처럼 훌륭해도, 교만하고 또 인색하면 그 나머지는 볼 필요가 없다.’라고 하셨다.

 

(1) (교만할 교), (버금 차), (아낄 린), (같을 여, 설사~해도), 如有(만약 ~를 가졌다 해도), 使(부릴 사, 가령 if)

 

(2) 재미는 지능과 기예의 훌륭함을 말하고 교는 교만, 린은 인색한 것을 말한다 (집주운, 재미, 위지능기예지미, 교, 긍과, 린, 비색야 集註云,, 謂智能技藝之美, , 矜夸. , 鄙嗇也).

 

(3) 베풀고 사는 삶은 행복하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행복한 것은 말할 나위조차 없다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인색한 것은 검약과는 다르다오죽하면 존경한 주공의 재능이라도 교만과 인색은 안된다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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