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은 조선시대 한문의 초급 입문서이다. 옛날에는 예닐곱살이 되면 서당에 다니기 시작하고, 제일 먼저 배우는 것이 천자문이다. 천자문은 5세기경 중국 남조 양나라 무제(武帝)가 유학자인 주흥사(周興嗣)에게 명하여 지어진 책이다. 4구로 된 시어를 250구를 모아 1000자가 되므로 천자문이라고 한다. 천자문은 하룻밤 사이에 이 책을 만든 주홍사가 너무나 노심초사한 나머지 머리가 하얗게 세었다고 하여 '백수문(白首文)'이라고도 한다. 처음에는 주흥사가 사언고시에서 차용하여 짓고 왕희지의 글씨를 수집하여 천자문을 완성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하늘 천 따지 검을 현 누르 황 ..같이 차음을 달아 한문을 배울 수 있도록 한 한문의 초급 입문서로 여러 번 간행되었다. 그 중에서 한석봉의 서체를 쓴 한석봉 천자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