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安禮問臨民, 明道先生曰, 使民各得輸其情.
유안례문임민 명도선생왈 사민각득수기정
유안례가 백성에게 임해야 할 도리를 묻자, 명도선생은 백성들 각자가 그들의 뜻을 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답했다.
問御吏曰, 正己以格物.
문어리왈 정기이격물
또 아전을 통솔하는 방법을 묻자, 답하기를 격물 즉 사안별로 연구하여자신을 바르게 하여야 한다 라고 하였다.
(註1) 輸(실어낼 수), 吏(아전 리), 格物(격물-사물의 이치를 연구함)
(註2) 이정전서(二程全書)에 나오는 정호(程顥)의 말이다. 유안례는 명도의 제자이다. 나라의 국민들에게 입에 재갈을 물리는 것은 정치체제를 떠나서 폭정이며 독재정권이다. 현대에서도 격물을 하여 자신을 바르게 하지 않으면서 국민의 이름을 빌리고 국민들을 현혹하는 것이 구태정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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