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容三復白圭,
남용삼복백규
남용이 백규를 세 번씩이나 반복하자
孔子以其兄之子妻之.
공자이기형지자처지
공자가 형의 딸을 시집 보내셨다.
(註1) 復(돌아올 복,다시 부), 白圭(백규-시경 대아의 시편,흰옥), 兄之子(형지자-형의 딸), 妻之(처지-그의 아내를 삼게하다)
(註2) 논어 선진편에 나오는 공자의 제자이자 조카사위인 남용(南容)에 대한 일화이다. 남용은 제자인 남궁 괄(南宮 括)을 말한다. 자는 자용(子容)으로 공자의 조카사위이다. 시경 대어 억편에 흰 옥의 흠은 갈아낼 수 있지만 내가 한 말의 흠은 갈아낼 수가 없다 라고 하였다. 남용은 하루에 이 구절을 세 번 반복하였다. 가어에도 나온다. 대체로 말을 삼가기에 깊이 뜻을 둔 것이니 이것이 나라에 도가 있으면 버려지지 않고 나라에 도가 없으면 재앙을 면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공자가 형의 딸을 시집 보낸 것이다. 공자세가에 남용이 공자를 따라 주나라에 가서 노자를 만나자 노자가 말하길 사람이 총명하여 사리를 깊이 살펴도 죽게 되는 경우가 가까이 오는 것은 남을 비방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고 박학하고 변설에 능하고 넓은 식견을 가지고도 그 몸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남의 나쁜 점을 들춰내는 사람이다 라고 하면서 마침애 백규의 시을 세 번 반복하였다. 논어에는 남용, 사기의 공자세가에는 남궁경숙,공자가어에는 남궁도로 나오며 모두 같은 인물이라 한다, 남궁경숙은 맹희자의 아들로 맹의자의 동생인데 맹희자가 유언으로 공자에게 배우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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