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

소학(小學) 계고제사(稽古第四) #34

몽그림 2024. 7. 4. 03:42

芮之君相與爭田久而不平.

우예지군    상여전    구이불평

우와 예나라 국군이 서로 밭의 경계로 다투어서 오랫동안 평화롭지 못했다.

 

乃相謂曰,  西伯仁人也,   往質焉.

    야     

마침내 서로 의론하기를서백이 어진 사람이니 가서 바로 잡아달라고 부탁하기로 하였다.

 

乃相與朝周,  入其境則耕者讓畔行者讓路.

내상여조주    입기경     즉경자양반   행자양로

마침내 서로 함께 주나라로 향하여 그 국경을 넘어 들어갔다밭을 가는 사람은 밭두렁을 양보하고길에 다니는 사람은 길을 양보하였다.

 

其邑男女異路斑白者不提挈.

입기읍    남녀이로    반박자불제설

그 도읍에 들어가자 남자와 여자가 서로 다른 길로 다니고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들은 제 손으로 들고 다니지 않았다.

 

入其朝,  士讓爲大夫夫讓爲卿.

    부   

그들이 조정에 들어가자 사는 대부가 되기를 사양하고대부는 경이 되기를 사양했다.

 

二國之君感而相謂曰我等小人不可履君子之庭

이국지군감이상위왈     아등소인    불가이

두 나라 임금이 감동하여 말하기를우리는 소인이니 군자의 뜰을 밟을 수 없다고 하며

 

乃相讓以其所爭田爲閒田而退.

내상양    이기소전    위한전이

가지려고 다투던 땅을 마침내 서로 양보하여 그 땅을 그대로 두기로 하고 물러나왔다.

 

天下聞而歸之者四十餘國.

이귀지자     사십여국

천하에 사람들이 이 얘기를 듣고 서백에 귀의한 나라가 사십여국이 되었다.

 

(1) (근심할 우), (성씨 예), (덮을 합), (밭두둑 반,밭두렁),(아롱질 반), (손에들 설), (신 리), 閒田(한전-농사를 짓지 않는 땅)

 

(2) 공자가어 호생편(好生篇) 나오는 글이다서백은 주나라 창업군주인 무왕의 아버지로 주문왕이다. 서백의 이름은 창이며,아버지는 왕계(王季)이고 어머니는 태임(太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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