顔丁善居喪,
안정선거상
안정은 거상을 훌륭하게 하였다.
始死皇皇焉如有求而弗得.
시사황황언여유구이불득
처음 돌아가셨을 때는 허둥대며 어버이를 구하고자 하여도 하지 못하는 듯 하고,
旣殯望望焉如有從而弗及.
기빈망망언여유종이불급
빈소를 배설하고는 뒤돌아 보지 않고 달려갔지만 따르지 못하는 듯 하였고,
旣葬慨然如不及其反而息.
기장개연여불급기반이식
장례를 치르고 난 다음에는 개연히 부모가 돌아올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기다리는 것 같았다.
(註1) 居喪(거상-부모의 상을 당함, 부모 상사에 입는 옷), 皇(임금 황), 皇皇(황황-아름답고 성한 모양), 遑遑(황황-마음이 급하여 허둥지둥함), 殯(빈소 빈), 慨(슬퍼할 개), 息(숨쉴 식)
(註2) 예기 단궁하편(檀弓下篇)에 나오는 글이다. 안정은 춘추시대 노나라 사람이다.
반응형
'소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학(小學) 계고제사(稽古第四) #23 (0) | 2024.06.23 |
---|---|
소학(小學) 계고제사(稽古第四) #22 (0) | 2024.06.22 |
소학(小學) 계고제사(稽古第四) #20 (2) | 2024.06.20 |
소학(小學) 계고제사(稽古第四) #19 (0) | 2024.06.19 |
소학(小學) 계고제사(稽古第四) #18 (0) | 2024.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