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

소학(小學) 계고제사(稽古第四) #19

몽그림 2024. 6. 19. 03:58

少連大連善居喪,

    선거상

소련과 대련은 거상을 잘 치뤘다.

 

三日不怠,  三月不解,

   

돌아가신 후 삼 일 동안 애통해하여 게을리 하지 않았고,석 달 동안 마음이 해이하지 않았으며,

 

期悲哀,  ,  東夷之子也.

    우    동이지자야

일 주년이 되어서도 슬퍼하며 애도하였고, 삼 년이 되어서도 근심하였다그는 동이족의 아들이었다.

 

(1) (기약할 기, 일주년), 예기 잡기편(雜記篇) 나온다.

 

(2) 소련과 대련은 동이족의 사람으로 중국 고대에서 부터 부모의 거상을 훌륭하게 잘 치른 효의 인물로 얘기되고 있다위의 말은 자공의 질문에 대해 공자가 대답한 말로써 어떻게 부모의 거상을 하는 것이 훌륭한 것인지를 설명한 것이다소련과 대련에 대해서는 논어 미자편, 공자가어, 공자세가 등에서 언급되고 있으며, 거의 중국의 요순시대의 인물로 설명되고 있다천년 이상이 지난 공자 시대에서도 동이족의 소련과 대련이 거상한 것을 전범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을 보면 단군조선 시대에 이미 우리 조상들은 성대하고 극진한 부모의 거상을 치렀음을 알 수 있다공자 시대 이후까지 단군의 기록은 거의 언급되지 않은 반면, 동이족의 군자로 소련과 대련은 인용되고 있으며, 순임금 또한 동이족의 사람으로 쓰여진 것을 보면 단군조선의 실체는 부인하기 어렵다지금 중국의 요하 지방에서 발굴되고 있는 홍산문화의 수준을 보면 우리 조상들의 제천의식과 조상숭모의 예절은 이미 고대의 시대 부터 우월한 수준이었던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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