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

소학(小學) 계고제사(稽古第四) #13

몽그림 2024. 6. 13. 06:30

孟子曰曾子養曾晳必有酒肉.

맹자왈    증자양증석    필유주육

맹자가 말하길증자가 증석을 봉양하면서 반드시 술과 고기를 준비하여 드리면서,

 

將徹,  必請所與.  必曰有.

        여   필왈유

상을 물릴 때 반드시 남은 것이 있으면 줄 사람을 물었고남은 것이 있는지를 물으면 반드시 있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曾晳死,  曾元養曾子,  必有酒肉.

        

증석이 죽고증원이 증자를 봉양할 때도 반드시 술과 고기를 준비하여 올리고,

 

將徹,  請所與,  問有餘,  曰亡矣.

    청소여    문유여   왈무의

상을 물릴 때 반드시 남은 것이 있어도 줄 사람을 묻지 않았고남은 것이 있는지를 물으면 없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將以復進也.  此所謂養口體.

장이복진야     차소위양구체자

이는 장차 남은 것을 다시 차려 진상하려 한 것이다이것은 소위 입과 몸을 봉양하는 것이다.

 

若曾子,  則可謂養志也.

   

증자와 같은 경우는 부모의 심지까지 봉양하였다고 할 수 있다.

 

事親,  若曾子者,  可也.

      

부모를 섬기는데 증자와 같이 한다면 옳은 일이다 라고 하였다.

 

(1) (밝을 석), (뚫을 철), (청할 청)

 

(2) 맹자 이루상편(離婁上篇)에 나온다증자는 공자의 말년 제자로 공자의 학문을 이어 후세에 전수한 사람이다증자의 효를 흔히 양지(養志)효(孝) 하여 어버이의 뜻까지 받들어 모시는 지극한 효도로 일컬어진다반면 그의 아들인 증원의 효를 양체(養體) 효라 하여 몸을 봉양하는 효라고 한다. 부모에게 돈을 주는 오늘날의 질식 효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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