淮南子曰, 周公之事文王也,
회남자왈 주공지사문왕야
회남자에 이르기를, 주공이 문왕을 섬긴 것은
行無專制, 事無由己,
행무전제 사무유기
행동하는 것을 마음대로 하지 않았고, 모든 일을 자신의 의견대로 전결하지 않았다.
身若不勝衣, 言若不出口.
신약불승의 언약불출구
몸가짐이 조심스럽기를 옷을 이기지 못하는 듯하고, 언행을 삼가하는 것이 말이 입에서 나오는 것 같지 않았다.
有奏持於文王, 洞洞屬屬, 如將不勝, 如恐失之.
유주지어문왕 동동속속 여장불승 여공실지
문왕에게 물건을 받들어 올릴 때는 긴장하고 조심하여 그것을 이기지 못해 떨어뜨리거나 잃어버릴까 두려워하는 듯 하였으니
可謂能子矣.
가위능자의
가히 자식된 도리를 능히 했다고 이를 수 있다 라고 하였다.
(註1) 淮(강이름 회), 制(억제할 제), 奏(아뢸 주), 持(가질 지), 洞(마을 동), 屬(이을 속,닿을 촉), 恐(두려울 공)
(註2) 회남자는 한나라 회남왕 유안이 학자들을 시켜 지은 책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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