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子曰, 事父母, 自知不足者, 其舜乎.
양자왈 사부모 자지부족자 기순호
양자가 말하길, 부모를 섬기되 스스로 부족한 것을 아는 사람은 순이다.
不可得而久者, 事親之謂也. 孝子愛日.
불가득이구자 사친지위야 효자애왈
오래도록 할 수 없다는 것은 부모 섬기는 일을 일컬으며, 효자는 섬길 수 있는 날을 사랑하고 부족함을 애달퍼 한다 라고 하였다.
(註2) 법언(法言)에 나오는 글이다. 양자는 한나라 초기 사람으로 이름은 웅(雄), 자는 자운(子雲)이다. 양웅은 한(漢)왕조를 대표하는 문인으로 성제를 섬겨 감천부와 하동부등 시문을 남겼고,철학서인 태현경과 법언을 지었다. 그러나 평제를 독살하고 신왕조를 열었던 왕망에게 아첨하여 대부에 올랐다가 역모에 연루되어 자살하였다. 왕망이 후한의 광무제에 의해 토벌된 후 양웅은 지조 없는 지식인으로 손가락질을 받았다. 글과 재주는 뛰어났으나 지조가 없고 신의를 지키지 못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반응형
'소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학(小學) 계고제사(稽古第四) #10 (0) | 2024.06.10 |
---|---|
소학(小學) 계고제사(稽古第四) #9 (2) | 2024.06.09 |
소학(小學) 계고제사(稽古第四) #7 (2) | 2024.06.07 |
소학(小學) 계고제사(稽古第四) #6 (0) | 2024.06.06 |
소학(小學) 계고제사(稽古第四) #5 (0) | 2024.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