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

소학(小學) 경신제삼(敬身第三) #3

몽그림 2024. 4. 14. 04:02

曲禮曰毋不敬儼若思安定辭安民哉.

왈   무불경   엄약사   안정사   안민재

곡례에서 이르기를경건하지 않는 것이 없고엄정하여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며언사를 안정되게 하면 백성을 편안하게 할 수 있다.

 

不可長,  欲不可從志不可滿樂不可極.

   욕불가종   지불가만   불가극

오만함을 기르지 말고욕심을 쫒지 않으며뜻을 끝까지 채우려 하지 말고 즐거움이 끝간 데 없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

 

賢者,  狎而敬之,  愛之,

현자   이경지   외이애지

어진 현자는 친밀하지만 경건히 대하고두려워하지만 사랑한다.

 

愛而知其惡,  憎而知其善,

 

사랑하지만 그 사람의 악한 잘못을 알고미워하지만 그 사람의 선한 것을 안다.

 

積而能散,  安安而能遷.

   

재물을 모으면서 능히 베풀 줄 알고,안정된 것을 편안히 여기지만 능히 버릴 줄 안다.

 

臨財毋苟得臨難毋苟免狠毋求勝分毋求多.

임재무구득   임난무구면   무구승   분무구다

재물을 보고 구차히 얻으려 하지 않고,어려움을 만나면 구차히 면하려 하지 않고,이기려고만 하여 사납게 싸우지 않고나눌 때는 많이 차지하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

 

疑事直而勿有.

질   직이물유

의심나는 일에 대해서는 혼자서만 바로 잡으려 하지 말고,바르게 말하되 고집을 부리지 말라 고 하였다.

 

(1) (의젓할 엄), (놀 오), (익숙할 ), (미워할 증), (옮길 천), (임할 임), (진실로 구), (면할 면), (사나울 한), (의심 의)

 

(2) 의사무질(疑事毋質)은 혼자서만 해결하려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고, 직이물유(而勿有)는 생각한 바를 바르게 말하되 선입견을 가지고 고집하지 않는 것이다. 락불가극(樂不可極)은 즐거움을 끝간 데 없이 하지 않는 것이니 중용의 도를 설명한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즐거움을 끝까지 누리고 싶어하지만, 그것이 탐욕이나 도를 넘어선 경우에는 반드시 재앙을 초래하게 된다자신의 즐거움을 한없이 추구하고 자신의 입장만을 강변하고 주장만을 고집하는 것은 어리석고도 어리석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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