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

소학(小學) 명륜제이(明倫第二) #84

몽그림 2024. 4. 11. 03:54

無用之辯不急之察棄而不治.

무용지변,   불급지찰,   기이불치

쓰일 데 없는 말이나 급히 살피지 않아도 될 일은 버리고 다스리지 말아야 한다.

 

若夫君臣之義父子夫婦之別則日切磋而不舍也.

약부군신지의,    부자지친,   부부지별,   즉일절차이불사야

그러나 군신간의 의리,부자간의 친애와 부부간의 분별은 날마다 갈고 닦아 버리지 말아야 한다.

 

,  通論.

우,  통론

이상은 통론이다.

 

(1) (판별할 변), (버릴 기), (끊을 절), (갈 차), (집 사,버릴 사), 切磋(절차- 갈고 닦는 것)

 

(2) 순자 천론편(天論篇) 나온다별로 효용이 없는 변론이나 급히 살펴보지 않아도 될 일에 신경을 쓰는 것보다는 인륜의 기본이 되는 도리를 갈고 닦아 수행하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다완급과 취사선택의 현명함을 요구하는 말이다순자는 화성기위(化成起僞) 주창하였는데, 이는 인간의 선이란 후천적이고 인위적인 결과에 의한 것이라는 의미다순자는 사람이 태어나면서 악하다고 한 것은 인간의 본성, 욕망등을 가리킨 것으로 맹자의 이성적 면이 선하다고 하는 성선설과 본적 차이를 찾기 힘들다. 아마 순자도 인간의 이성을 악하다고 했다는 근거는 어디에서도 발견하기 어렵다순자는 이런 인간의 본능과 욕망이 악한 것이므로 교육을 통해 가다듬고 예치로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덕치를 주장하는 맹자에 비해 순자는 예치를 주장하는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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