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

소학(小學) 명륜제이(明倫第二) #38

몽그림 2023. 8. 19. 07:50

曲禮曰凡爲君使者君言不宿於家.

왈    범위군사자    이수명    군언불어가

곡례에서 이르기를군왕의 사자가 된 사람이 이미 임금의 명을 받았으면, 임금의 말씀을 집에서 하룻 밤도 재우지 않아야 하고,

 

君言至主人出拜君言之辱,

군언지    즉주인출배군언지욕

임금의 명령이 도달하면 주인이 문밖에 나가 절하여 임금의 명령을 받고,

 

使者則必拜送于門外.

사자    귀   즉필배송우문외

사자가 돌아가면 즉 반드시 문 밖에 나가서 절하여 전송한다.

 

使於君所則必朝服而命之,

인어군소    즉필조복이명지

만약 임금이 있는 곳에 사람을 심부름 보낼 때는 반드시 조복을 갖추고서 명령하고

 

使者,  ,  則必下堂而受命.

     

사자가 돌아오면 반드시 당하로 내려가 임금의 명령을 받아야 한다 라고 하였다.

 

(1) (절 배), (욕 욕), (집 당)

 

(2) 군언지욕(君言之辱) 임금이 자기같은 사람에게 내리는 것이 군주에게는 욕되는 일이라 하여 군주가 집으로 명령을 내려보내는 것을 말한다. 조복은 신하가 조정에 나아갈 때 입는 옷을 말한다고대 왕조시대의 군주는 그의 성격이나 성향에 따라 권위와 힘의 차이가 확연히 달랐다군주가 명령을 집으로 은밀히 보내거나, 어떤 특수한 사명을 내릴 때 집으로 명령을 내리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혁명적인 상황이나 반대파를 징벌하는 경우에도 이러한 방법은 빈번하게 이용되곤 하였다신하가 군주의 사신으로 부터 명령을 받을 때는 군주의 교지에 대해 최대한 경의를 표하여 신절의 의미를 확실히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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