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대학(大學) 전문십장 (傳文 十章) #14 - 인자 이재발신

몽그림 2023. 4. 9. 13:27

財有大하니  生之者하고  食之者하며

생재유대도          생지자중         식지자과

재물을 만드는 것에는 큰 도가 있으니생산하는 사람이 많고 먹는 사람이 적으며,

 

爲之者하고  之者하면  則財恒足니라

질          용지자서         즉재항족의

생산하는 것은 빨리 하고  쓰는 것을 느리게 하면, 재물은 항상 풍족할 것이다.

 

(1) (적을 과), (병 질), (펼 서), (항상 항)

 

(2) 여대림이 말하길 나라에 놀고 있는 백성이 없으면 생산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고 (여씨왈, 국무유민, 즉생자중의 呂氏曰, 國無遊民, 則生者衆矣), 조정에 요행으로 지위를 얻는 자가 없으면 먹는 사람이 적은 것이다 (조무행위, 즉식자과의 朝無幸位, 則食者寡矣). 농사철을 빼앗지 않으면 생산하기를 빨리 하는 것이다 (불탈농시, 즉위지질의 不奪農時, 則爲之疾矣)수입을 헤아려 지출을 하면 쓰기를 느리게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양입위출, 즉용지서의 量入爲出, 則用之舒矣)상고해 보면 이는 위의 글에 유사유재에 근거하여 나라의 경제를 풍족하게 하는 도는 근본에 힘쓰고 쓰임을 절약하는 것이다 (우안차인유사유재이언, 이명족국지도, 재호무본이절용 愚按此因有士有財而言, 以明足國之道, 在乎務本而節用). 결코 근본을 도외시 하고 말단을 쫒은 이후에 재물이 모이는 것이 아닌 것을 밝힌 것이다 (비필외본내말이후재가취야 非必外本內末而後財可聚也). 이 글로부터 마지막 글까지 모두 한결같은 뜻을 말한 것이다 (자차이지종편, 개일의야 自此以至終篇, 皆一意也).

 

 

 以財發이고  不仁  以身發이니라

인자      이재발신         불인자       이신발재

어진 사람은 재물로 몸을 일으키지만, 어질지 못한 사람은 몸으로써 재물을 얻으려고 한다.

 

(2) 발은 기와 같다 (발, 유기야 發, 猶起也). 어진 사람은 재물을 나누어 주어 민심을 얻고, 어질지 못한 사람은 자신을 망쳐가면서 재화를 증식한다 (인자, 산재이득민, 불인자, 망신이식화 仁者, 散財以得民, 不仁者, 亡身以殖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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