康誥曰, 如保赤子이니
강고왈 여보적자
강고에서 이르기를, 갓난 아이 돌보듯이 하라 하니
心誠求之면 雖不中이나 不遠矣하니
심성구지 수불중 불원의
마음에서 진실로 그것을 구하면 비록 적중되지 않아도 멀지 않을 것이다.
未有學養子而后嫁者也이니라.
미유학양자이후가자야
자식을 기르는 것을 배운 후에 시집을 가는 것은 아직 있었던 적이 없다.
(註1) 誥(고할 고), 嫁(시집갈 가)
(註2) 이는 서경을 인용하여 설명한 것이다 (차인서이석지 此引書而釋之). 또한 가르침의 근본을 세우는 것을 밝힌 것이다 (우명립교지본 又明立敎之本). 거짓되지 않고 강박하지 않으며, 그 단초를 인식하여, 나아가 넓히는 것이다 (불가강위, 재식기단이추광지이 不假强爲, 在識其端而推廣之耳).
一家仁이면 一國興仁이요 一家讓이면 一國興讓이라
일가인 일국흥인 일가양 일국흥양
한 집안이 어질면 한 국가에 어진 기풍이 일어나고, 한 집안이 겸양하면 한 나라에서 겸양하는 기풍이 일어난다.
一人貪戾면 一國作亂이니 其機如此니라.
일인탐려 일국작란 기기여차
한 사람이 탐욕하여 어긋나면한 나라가 어지러워진다. 그 경유가 이러하다.
此謂一言僨事이며 一人定國이니라.
차위일언분사 일인정국
이를 일러 한 마디 말이 일을 그르치고 한 사람이 나라를 안정시킨다고 하는 것이다.
(註1) 讓(사양할 양), 貪(탐낼 탐), 戾(어그러질 려), 機(베틀 기), 僨(넘어질 분)
(註2) 한 사람은 임금을 일컫는다 (일인, 위군야 一人, 謂君也). 기는 발동하는 경로이다 (기, 발동소유야 機, 發動所由也). 분은 엎어져 망하는 것이다 (분, 복패야 僨, 覆敗也). 이는 가르침을 이루면 나라를 교화할 수 있다는 말이다 (차언교성어국지효 此言敎成於國之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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