曾子曰, 堂堂乎張也, 難與並爲仁矣.
증자왈 당당호장야 난여병위인의
증자가 말하길 ‘당당하도다 자장이여, 그러나 함께 인을 행하기는 어렵구나.’라고 하였다.
(註2) 증자는 자장의 용모와 의식이 당당하여 풍성하지만 인의 도는 엷으므로 함께 인을 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증자언자장용의당당연성, 어인도즉박, 고난여병위인의 曾子言子張容儀堂堂然盛, 於仁道則薄, 故難與並為仁矣).
(註3) 공자 사후 제자 중 자장과 자하, 증자와 자유는 서로 자신의 주장을 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마도 공자 학파의 정통성을 확보하는 문제는 서로 양보하기 힘든 문제였을 것이다.
曾子曰, 吾聞諸夫子, 人未有自致者也, 必也親喪乎!
증자왈 오문제부자 인미유자치자야 필야친상호
증자가 말하길 ‘나는 그것을 선생님께 들었는데 사람이 아직 스스로 극진하게 해본 적이 없다 해도 반드시 부모의 상례에는 극진히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註2) 사람이 비록 다른 일에는 스스로 극진히 할 수 없더라도 부모의 상을 당하면 반드시 스스로 극진하게 한다 (언인수미능자치진어타사, 지어친상, 필자치진 言人雖未能自致盡於他事, 至於親喪, 必自致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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