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夏曰, 小人之過也必文.
자하왈 소인지과야필문
자하가 말하길 ‘소인은 허물을 꾸며서 덮으려고 한다.’고 하였다.
(註2) 문은 문식(文飾)하여 꾸미는 것이다 (문, 식지야 文, 飾之也). 소인은 잘못을 고치는 것을 꺼리고 스스로 속이는 것도 꺼리지 않으므로 반드시 꾸며서 그 잘못을 더한다 (소인탄어개과, 이불탄어자기, 고필문이중기과 小人憚於改過, 而不憚於自欺, 故必文以重其過).
子夏曰, 君子有三變, 望之儼然, 卽之也溫, 聽其言也厲.
자하왈 군자유삼변 망지엄연 즉지야온 청기언야려
자하가 말하길 ‘군자는 세 번의 변화가 있다. 멀리서 보면 의연하고, 마주하면 따스하고, 그 말씀을 들으면 공부가 된다.’라고 하였다.
(註1) 變(변할 변), 儼(의젓할 엄), 厲(갈 려)
(註2) 군자가 변하지 않음이 아니라 (유군자즉불연 唯君子則不然), 사람들이 멀리서 바라보면 그 의관이 바르고 보는 것이 담대하니 항상 의젓하다 (인원망지즉정기의관, 존기첨시, 상엄연야 人遠望之則正其衣冠, 尊其瞻視, 常儼然也). 가까이 다가가면 안색이 따뜻하고 평화롭다 (취근지즉안색온화 就近之則顏色溫和). 그 말을 들으면 엄정해지고 사특하고 망녕됨이 없어진다 (급청기언사, 즉엄정이무녕사야 及聽其言辭, 則嚴正而無佞邪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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