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논어 (論語) - 제19편 자장 (子張): 인재기중의 #4

몽그림 2023. 2. 10. 05:10

夏曰學而篤志切問而近思仁在其中矣.

자하왈    박학이독지    절문이근사    인재기중의

자하가 말하길 널리 배우고 뜻을 독실하게 하고, 절실하게 물어보고 가까이 생각하면 인은 그 안에 있다.’라고 하였다.

 

(2) 네 가지는 배우며 묻고, 생각하고 변별하는 일이다 (사자개학문사변지사이 四者皆學問思辨之事耳). 힘써 실천해 인을 행함에는 이르지 못한다 (미급호력행이위인야 未及乎力行而爲仁也). 그러나 이에 종사하면 마음이 밖으로 내달리지 않고 보존된 것이 저절로 익숙해진다 (연종사어차, 즉심불외치, 이소존자숙 然從事於此, 則心不外馳, 而所存自熟). 그러므로 인이 이 가운 데 있다고 한 것이다 (고왈인재기중의 故曰仁在其中矣)소동파가 말하길 널리 배웠지만 뜻이 독실하지 않으면 크기는 하지만 이루지 못한다 (소씨왈, 박학이지불독, 즉대이무성 蘇氏曰, 學而志不篤, 則大而無成). 애매하게 물어보고 멀리만 생각하면 힘만 들고 성과가 없다고 하였다 (범문원사, 즉노이무공 泛問遠思, 則勞而無).

 

 

夏曰工居肆以成其事君子學以致其道.

자하왈     백공거사이성기사    군자학이치기도

자하가 말하길 많은 장인들은 작업장에서 일하여 완성하고, 군자는 배워서 그 도에 이르게 된다.’라고 하였다.

 

(2) 사(肆)는 관청의 물건을 만드는 곳이고 (사, 위관분조작지처 , 謂官府造作之處), 치는 지극함이다 (치, 극야 , 極也). 공인이 작업장에 있지 않으면 관심이 다른 물건으로 옮겨가 맡은 일이 정밀하지 않고 (공불거사, 즉천어리물이업불정 工不居肆, 則遷於異物而業不精), 군자가 배우지 않으면 외물의 유혹에 마음을 빼앗겨서 뜻이 독실하지 않게 된다 (군자불학, 즉탈어외유이지불독 君子不學, 則奪於外誘而志不篤).

 

(3) 장인이 자신의 작업을 완성하는 틀은 작업장에서 이루어 지지만, 군자는 배우는 큰 틀에서 도가 지극한 경지롤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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