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夏曰, 雖小道, 必有可觀者焉,
자하왈 수소도 필유가관자언
자하가 말하길 ‘비록 도가 작기는 하지만 반드시 볼 만한 것은 있으리라.
致遠恐泥, 是以君子不爲也.
치원공니 시이군자불위야
멀리 이르고자 할 때 흐려지는 것이 두려운 것이니 이를 군자가 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註1) 雖(비록 수), 恐(두려울 공), 泥(진흙 니,흐릴 니), 致(이를 치)
(註2) 사람들이 큰 도와 바른 경전을 배우도록 권면하였다 (면인학위대도정전야 勉人學為大道正典也). 소도는 이단의 학설로 백가의 설이다 (소도위이단지설, 백가어야 小道謂異端之說, 百家語也). 비록 소도에도 볼만한 것은 있지만, 먼 길을 오래도록 가서 도달하기에는 흐리고 어지러워 통용되지 못한다 (수왈소도, 역필유소리가관람자언, 연치원경구, 즉공니난불통 雖曰小道, 亦必有小理可觀覽者焉, 然致遠經久, 則恐泥難不通). 이런고로 군자가 배우지 않은 것이다 (시이군자불학야 是以君子不學也).
子夏曰, 日知其所亡, 月無忘其所能, 可謂好學也已矣.
자하왈 일지기소무 월무망기소능 가위호학야이의
자하가 말하길 ‘날마다 그에게 없던 지식을 알고, 달마다 그가 능한 것을 잊지 않으면 가히 배움을 좋아한다고 할 수 있다.’고 하였다.
(註2) 무는 없는 것이다 (무, 무야 亡, 無也). 자기가 가지지 못한 바를 이르는 것이다 (위기지소미유 謂己之所未有).
(註3) 자하는 공자 사후에 위문후의 스승이 되어 순자의 직하학파에 영향을 주었으며, 위나라에서 학파를 이끌고 많은 제자를 길렀다.
'논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어 (論語) - 제19편 자장 (子張): 소인지과야필문 #5 (0) | 2023.02.11 |
---|---|
논어 (論語) - 제19편 자장 (子張): 인재기중의 #4 (0) | 2023.02.10 |
논어 (論語) - 제19편 자장 (子張): 군자존현이용중 #2 (0) | 2023.02.08 |
논어 (論語) - 제19편 자장 (子張): 사견위치명 견득사의 #1 (0) | 2023.02.07 |
논어 (論語) - 제18편 미자 (微子): 무구비어일인 #9 (0) | 2023.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