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飽食終日, 無所用心, 難矣哉!
자왈 포식종일 무소용심 난의재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온 종일 배부르게 먹고 마음을 기울이는 일이 없으면 곤란한 일이다!
不有博奕者乎? 爲之猶賢乎已.
불유박혁자호 위지유현호이
장기와 바둑이 있지 않은가. 아무 것도 하지 않을 바에야 그것이라도 하는 것이 낫다.’라고 하셨다.
(註1) 飽(배부를 포), 奕(클 혁)
(註2) 박은 장기, 혁은 바둑이다 (博, 局戱也. 弈, 圍棋也). 이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已, 止也).
子路曰, 君子尙勇乎?
자로왈 군자상용호
자로가 묻기를 ‘군자는 용맹을 높이는 것입니까?’라고 하였다.
子曰, 君子義以爲上,
자왈 군자의이위상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는 의를 높이 숭상한다.
君子有勇而無義爲亂, 小人有勇而無義爲盜.
군자유용이무의위란 소인유용이무의위도
군자가 용맹은 있으되 의가 없으면 난을 일으키고, 소인이 용맹만 있고 의가 없으면 도둑이 된다.’라고 하셨다.
(註2) 상은 그것을 높이는 것이다 (尙, 上之也). 군자는 난을 일으키고 소인은 도둑이 된다는 것은 모두 지위를 말한 것이다 (君子爲亂, 小人爲盜, 皆以位而言者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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