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논어 (論語) - 제17편 양화 (陽貨): 금야혹시지무야 #10

몽그림 2023. 1. 21. 03:12

者民有三疾今也或是之亡也.

자왈    고자민유삼질     금야혹시지무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옛 사람은 세 가지 병폐가 있었으나 지금은 이것이 없는 듯 하다.

 

古之狂也肆,  狂也蕩,

    지광야탕

옛날 사람의 광기는 방자할 정도로 자유분방 하였지만 지금 사람의 광기는 방탕하다.

 

古之矜也廉,  今之矜也忿戾,

고지긍야    금지야분려

옛날 사람은 청렴한 것을 자랑하였는데 지금 사람은 성내고  싸우는 것을 자랑한다.

 

古之愚也直,  愚也詐而已矣.

고지우야직     금지우야사이이의

옛날 사람의 우직함은 바른 것이었는데 지금 사람의 우직함은 거짓 뿐이다.’라고 하셨다.

 

(1) (방자할 사), (쓸어버릴 탕), (자랑할 ), 忿(성낼 분), (어그러질 려), (속일 사), 古者(옛날에)

 

(2) 기운이 평정을 잃으면 병이 되므로 기품이 치우친 것을 병폐라 이른다 (기실기평즉위질, 고기품지편자역위지질 氣失其平則爲疾故氣稟之偏者亦謂之疾). 옛날에 병폐라 이른 것이 지금은 그마저도 없어지고, 풍속은 더욱 쇠해진 것이다 (석소위질, 금역무지, 상속지익쇠야 昔所謂疾, 今亦無之, 傷俗之益衰也)광이란 뜻이 원대하고 높은 것이다 (광자, 지원태고 狂者, 志願太高). 사는 작은 절개에 구애받지 않는 것을 이른다 (사, 위불구소절 , 謂不拘小節). 탕은 넘지 말아야 할 규범을 넘는 것이다 (탕즉유대한의 蕩則踰大閑矣). 긍이란 몸가짐을 지키는 데 너무나 엄격한 것이다 (긍자, 지수태엄 矜者, 持守太嚴). 염은 뾰쪽한 모서리가 있어 험하고 날카로운 것이다 (염, 위릉각초려 , 謂稜角峭). 분려는 다툼에 이르는 것이다 (분려즉지어쟁의 忿戾則至於爭矣). 우는 미련하여 밝지 못한 것이다 (우자, 암매불명 愚者, 暗昧不明). 직은 감정대로 행하여 스스로만 이루는 것이다 (직, 위경행자수 , 謂徑行自遂). 사는 사사롭고 망녕되게 지어내는 것이다 (사즉협사망작의 詐則挾私妄作矣).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