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事君, 敬其事而後其食.
자왈 사군 경기사이후기식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임금을 섬길 때는 공경하게 섬기기를 하고 난 후 그 봉록을 생각하라.’라고 하셨다.
(註2) 후는 나중에 얻는 것, 후획의 후와 같다 (후, 여후획지후동 後, 與後獲之後同). 식은 록이다 (식, 록야 食, 祿也). 군자가 벼슬을 하는 것은 관을 맡으면 그 직을 수행하고 간언을 맡으면 그 충심을 극진히 하여 일을 경건히 하는 것이다 (군자지사야, 유관수자수기직, 유언책자진기충, 개이경오지사이이 君子之仕也, 有官守者修其職, 有言責者盡其忠, 皆以敬吾之事而已). 먼저 녹봉을 구하는 마음은 불가한 것이다 (불가선유구록지심야 不可先有求祿之心也).
子曰, 有敎無類.
자왈 유교무류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가르치는 것에는 부류가 없다.’고 하셨다.
(註2) 인간의 본성은 모두가 선하다 (인성개선 人性皆善). 사람의 부류가 선하고 악한 것은 기질과 습관에 따른 것이다 (이기류유선악지수자, 기습지염야 而其類有善惡之殊者, 氣習之染也). 고로 군자가 가르치는 것은 (고군자유교 故君子有敎), 사람이 모두 선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므로 (즉인개가이복어선 則人皆可以復於善), 부류의 악에 대해 다시 논하는 것은 부당하다 (이불당복론기류지악의 而不當復論其類之惡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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