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논어 (論語) - 제15편 위영공(衛靈公): 여일이관지 #3

몽그림 2022. 12. 14. 02:44

女以予爲多學而識之者與?

자왈    사야    여이여위다학이식지자여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사야너는 내가 많이 배워 식견이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느냐?’라고 물으셨다.

 

對曰,  ,  非與?

       

자공이 대답하기를 그렇습니다아닙니까?’라고 물었다.

 

予一以貫之.

왈   비야    여일이관지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니다.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도로써 일관하고 있다.’라고 하셨다.

 

(2) 일이관지(一以貫之)는 '하나로써 그것을 꿰뚫었다'는 뜻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음, 또는 막힘 없이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을 말한다.

 

 

知德者鮮矣.

자왈    유   지덕자선의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유야! 덕을 아는 사람이 드물구나.’라고 하셨다.

 

(2) 유는 자로의 이름을 친근하게 불러 알려준 것이다 (유, 호자로지명이고지야 , 呼子路之名而告之也). 덕은 자신이 의리를 체득하는 것이다 (덕, 위의리지득어기자 , 謂義理之得於己者). 자신이 덕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덕의 실질적 의미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 (비기유지, 불능지기의미지실야 非己有之, 不能知其意味之實也).

 

(3) 자공과 자로에게 공자가 얘기하는 것은 도의와 덕에 대해 얘기한 것이지만 진채지액을 당하여 제자들이 불만이 고조된 시점에 공자가 수행제자 중에 중심이 되는 제자들에게 한 얘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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