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不在其位, 不謀其政.
자왈 부재기위 불모기정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지위에 있지 아니하면 그의 정사를 도모하지 않는다.’라고 하셨다.
曾子曰, 君子思不出其位.
증자왈 군자사불출기위
증자가 말하길 ‘군자는 생각할 때 그 지위를 벗어나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註2) 부재기위 불모기정 (不在其位, 不謀其政)은 태백편 #8 참조하세요. 증자가 따라서 말한 것은 군자는 지모를 생각하되 그 직위를 벗어나서는 안되고 사려깊게 하여 그 직분을 넘어서지 않아야 한다 라고 하였다 (증자수왈, 군자사모, 당불출이위, 언사려소급, 불월기직 曾子遂曰, 君子思謀, 當不出已位, 言思慮所及, 不越其職).
子曰, 君子恥其言而過其行.
자왈 군자치기언이과기행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는 그 말이 행동하는 것보다 지나치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라고 하셨다.
(註2) 군자는 언행을 서로 돌아보게 해야 한다 (군자언행상고 君子言行相顧). 만약 말이 그 실행보다 지나칠 때는 말과 행동이 부합되지 않는 것이니 군자가 부끄러워할 바이다 (약언과기행, 위유언이행불부, 군자소치야 若言過其行, 謂有言而行不副, 君子所恥也).
(註3) 말이 앞서는 사람은 경솔하고 경박하다. 살면서 소위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은 말을 무겁게 하고 신중하다.말이 행동보다 앞서는 것을 군자의 수치라고 하였으니 이보다 큰 깨우침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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